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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모, 한국을 떠나다/2017 라오스-꽃보다 국민 루트

[라오스 5일차] 조마 베이커리 + 한인이 운영하는 퍼스트 마사지 + 앙 시앙통 + 프랑스 빵집 르 바네통

꽝시 폭포에서 수영을 즐긴 뒤

완전 넉다운....

마사지 생각이 간절하던 중, 픽업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인 마사지 샵이 있단 얘기에

카톡으로 바로 예약했다

원래는 유토피아란 상호를 썼었는데,

모두가 알다시피 루앙프라방엔 유토피아로 워낙 유명한 레스토랑이 있어서 ㅎㅎㅎ

사장님께 원하는 시간을 말씀드렸더니 바로 와주신다고

(퍼스트 마사지 카톡 : utopiafirst)

오늘 하루 종일 제대로 먹은 게 없기에

숙소 앞에 있는 조마 베이커리로 고고

케익이 맛있다고 들었지만, 너무 배가 고파 피자만 우선 주문했다

외국인들에겐 굉장히 편리한,

하지만 라오스에선 조금 낯선 풍경인 조마 베이커리

픽업이 올때까지

한가롭게 여유를 즐기며 냠냠

피자 맛은...흠...우리나라 보통의 피자 맛이다

대신 아이스 아메리카노가 정말 꿀맛이었음.

다음날 또 올 줄 알고 사진을 안 찍었는데,

일정이 바뀌어 못찍은...

역시 사진은 찍으려고 맘 먹었을 때 바로바로 찍어야 한다 ㅎㅎ

 

픽업시간에 정확히 맞춰 와준 유토피아 퍼스트 마사지

루앙프라방 시내에선 조금 떨어져 있지만,

공항 픽업까지 해준다고 하니

국내선을 이용할 때 참 유용할 것 같았다.

(나야 호텔에 무료 픽업 서비스가 있어서 패쑤~)

가격은 라오스 공통인 듯

다리가 너무 아파서 전통 마사지 1시간, 발 마사지 30분으로 조정을 했는데

이런... 전통 마사지의 반 이상이 발 마사지다 ㅠ

그래도 마사지 실력은 진짜 최고

라오스 전역에서 받았던 마사지 중 제일 실력이 좋았던 곳 ㅎㅎ

마사지 하며 푹 쉬었겠다

사원 투어를 하기 위해 루앙프라방 사원 골목 쪽에서 하차했다.

사원 투어 첫번째는 왓 씨앙통

입장료는 20000낍

그냥 사원을 둘러보기만 할꺼면 안사도 상관 없다.

황금 도시의 사원이란 뜻에 걸맞게

여기저기서 번쩍번쩍

한낮보단 해 지는 오후와 더 잘 어울리는 사원이다.

(타임지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원이기도 하다)

눈매가 살짝 쳐진 라오스 불상

불상은 보통 그 나라 사람들의 모습을 본뜬다는데,

라오스 사람들의 여유와 느긋함이 느껴지는 불상이라 정이 갔음 ㅋㅋ

유명한 영혼의 나무 벽화

클림트도 여기서 영감을 얻었다나 뭐라나..

사실 지금의 벽화 장식은 모두 현대에 와서 재건된 거라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아름답긴 하나, 가볍게만 느껴졌던...

앙 시앙통을 뒤로 한 채 이제 야시장으로~

해질 무렵 사원 거리 산책은 생각보다 더 좋았다.

사원 거리에 위치한 프랑스 빵집 르 바네통

역시나 외국인들이 많은

오후에 갔더니 이미 거의 다 품절이었다.

여기서 파는 젤라또도 먹어보고 싶었지만

난 저녁 약속이 있었기 때문에 일단 빵 하나만 테이크 아웃!

저 사과 페스튜리가 13000낍, 우리나라돈으로 2천원도 안하는데... 

진짜, 대박!

조마 베이커리도 맛있긴 하지만

르 바네통이랑 비교가 안된다.

라오스까지 와서 빵에 감동하며 갈 줄이야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