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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모, 한국을 떠나다/2015 일본 나고야

[나고야 여행 1일차] 나고야역 맛집 '요시다키시멘'




한자 간판에 이어

나고야역에서 2차 멘붕 ㅋㅋㅋㅋ


3일 내내 나고야 역을 들렸는데,

그래도 적응이 안될 정도로 복잡했다. 

거기에 백화점만 2~3개고, JR, 메이테츠 라인 등 모든 기차들이 나고야역을 거친다. 넓기도 워낙 넓고....


우리는 몰랐는데

우리가 여행하던 주에 나고야역에서 자니스 투어가 있었다고....





식당가는 에스카에 몰려있었다고 했는데,

메이테츠라인에서 에스카는 끝과 끝에 위치해 찾기도 정말 어려웠다.

일단 메이테츠에서 내려서 반대편 역 바깥까지 쭉 걸어가다보면, 이 길이 맞나 걱정스러울 때 즈음 에스카로 내려가는 지하상가 표시가 나타난다. 


에스카에 일단 들어서면

맛집이 어딘지는 검색 없이도 한번에 알 수 있다

주말 점심때라 그런지 기본이 1시간 웨이팅 ㅋㅋㅋㅋㅋ





차선책이었던 '요시다키시멘'의 키시멘


나고야역 에스카 식당가에서 

줄이 긴 식당 위주로 찾다보면 바로 찾을 수 있다.



잠깐, 키시멘이란!

오늘날의 아이치현 카리야시에서 유래된 우동이라고 한다.

그 모양이 우리가 알고 있는 우동의 형태가 아닌, 오히려 칼국수에 더 가까운 형태란 게 특징.

다른 우동보다 면발이 얇고, 폭이 넓은데

삶는 시간이 짧기 때문에 면발이 끊어지는 느낌은 꼭 소면 같은 느낌이었다. 





멘붕 3차.

'키시멘' 하나만 떠올리며 왔는데,

키시멘도 종류가 다양했다 ㅋㅋㅋ


잘 모를 땐 점심 특선과 베스트메뉴면 뭐든 괜찮겠지란 생각으로


점심 특선인 '오로시 세트(おろしセット, 870엔)'과

베스트메뉴로 추천받은 '미소키시(みそきし, 820엔)으로 주문했다.





미소키시(みそきし, 820엔)


점원이 추천해준 베스트 메뉴, 미소키시멘

따뜻한 것과 차가운 것 중 하나를 고를 수 있다.


우리는 따뜻한 걸 시켰는데

문자 그대로 미소, 즉 된장에 칼국수 면을 푼 거라고 생각하면 된다.


흠....흠.....


미소가 유명하다는 나고야니까....

살면서 한번 정돈 먹어볼만 한 것 같다, 한 번!





오로시 세트(おろしセット, 870엔)


이건 차가운 키시멘

미소키시보다 훨~씬 맛있다.


차가운 소바 국물에 칼국수 면이 들어간 느낌인데,

미소향이 느껴지면서도 느끼하지 않아 

미소키시멘 대신 이것만 엄청 먹은 것 같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