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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기/본것

[코믹컬] 한 시간 내내 미친듯이 웃었던 드립걸즈 후기

회사서 티켓이 나와

보러 간 코믹컬 '드립걸즈'

 

 

 

 

이런 게 장사가 되나? 싶었는데

알고보니 벌써 시즌4 ㅋㅋㅋㅋㅋㅋ

그동안 공연 같은 걸 너무 안보고 살았어 ㅠ ㅋㅋ

 

​ 

 

 

 

 

내가 예매한 팀은

안영미, 박나래, 김미려, 최정화가 출연하는

골드팀 공연.

 

다른 팀을 예매했으면 대체 어쩔 뻔했나 싶을 정도로

빵빵 웃겨줬던 골드팀.

  

네명 다 천상 개그맨들이다 ㅋㅋ
 

 

 

 

오후 2시란 어정쩡한 시간이었는데도

객석을 꽉 채운 드립걸즈.

 

내용은 코미디 빅리그와 별 차이가 없다.

'섹스를 담당하고 있다'는 안영미와 '섹드립을 더럽게 한다'는 박나래의 예고처럼

100분 내내 시종일관 섹드립이 넘친다. 이런 공연이 19금이 아니란 게 신기할 뿐.

 

섹드립이 넘치긴 하는데,

능글맞은 애드립 덕분인지 오히려 신나게 웃으며 볼 수 있었다.

하지만 썸남썸녀로 보이는 앞의 커플은

공연 내내 굳은 자세 ㅋㅋㅋㅋ 어색한 사이에 보면 더 어색해질 수도 있는 19금 뮤지컬 ㅋㅋㅋ

 

멤버들이 남자 관객 중 한 사람을 집중 공략했는데...

오히려 모든 여자 관객들을 설레게 만든 남자 관객의 애드립.

공연 도중 당황해 주저 앉은 박나래는 결국 뛰어 내려가 남자 관객의 번호를 따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늘 우리가 계탄 날이었는지,

그 남자 관객 덕분에 골드팀 멤버 전부다 완전 하이된 상태로 애드립이 최고조였다

 

 

 

 

 

초대권으로 가긴 했지만,

5만9천원 정가를 주고 보러갔어도 절대 아깝지 않았을 공연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