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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모, 한국을 떠나다/2017 러시아 블라디보스톡

[블라디보스톡] 신한촌과 현지 마켓 - 독립운동의 흔적을 찾아서

블라디보스톡 여행에서 가장 가보고 싶었던 신한촌

신한촌기념비만 겨우 세워졌을 뿐이라 들었지만 그래도 꼭 가보고 싶었다

시계탑 건너편에서 7T 버스를 타면 된다

가격은 21루블

러시아에서 우리나라 중고차를 많이 볼 수 있다고 들었는데 진짜 우리나라 옛날 버스 ㅋㅋㅋㅋ

매연? 암튼 기름 냄새가 정말 심하다

참고로 잔돈이 없으면 기사가 짜증을 엄청 내기 때문에 버스비를 미리 챙겨두는 게 좋다

 

버스에서 내리면 정면으로 보이는 주황색 건물

러시아 사람들이 평소에 이용하는 재래시장(혹 마켓)이 있어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제일 재밌었던 식료품가게

신한촌이라 그런가 점원 중에도 고려인이 보였고

김치. 김밥 등을 파는 곳도 있다

먹어보고 싶었지만 배가 부른 상태라 아쉽지만 패스 ㅠ

곰새우!!!

시장에서도 비싼 몸이었구나.... (해양공원에서 가격도 비싼 게 아니었어!)

마켓에서 좀만 걸어가면 나오는 신한촌 기념비

한국, 북한, 재외동포들을 상징하는 기념비가 하나씩 총 3개가 세워져있다

상해와 비슷한 규모로 독립운동이 활발히 이뤄진 곳이지만

강제이주 정책으로 인해 현재 블라디보스톡에서 독립운동의 자취를 찾을 수 있는 곳은 이곳 뿐...

추웠던 날씨만큼이나 더 스산하게 느껴진 곳이었다...

이미 다른 건물들이 새로 지어진 곳이지만

이 근처가 원래는 다 독립운동가들이 모여살던 곳이라고 한다

다른 흔적을 찾고 싶다는 내 고집 때문에

추운날 고생고생한 울 오빠 ㅠ

그래도 전경 보기엔 좋았다

 

지도를 찍은 곳은 신한촌 기념비 위치로

즐겨찾기한 곳이 바로 현지 마켓

걸어서 15분 정도 걸린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