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타고 갈 네덜란드 항공, KLM
한국 시간으로 새벽 1시 쯤에 출발해 암스테르담엔 새벽 4시에 도착하는 스케줄이다
외항사라서 자리가 좀 넓지 않을까 기대했었는데
1인당 100유로 가까이 자리 선택 옵션을 더 추가했음에도 너무 좁았다.
다음부턴 그냥 다른 항공을 이용하는 걸로!
꽃보다청춘에서 봤던 암스테르담 공항
굉장히 깨끗하고 사람들의 분위기도 좋았다.
새벽 시간임에도 겁날 게 하나 없던 따뜻한 분위기
스키폴 공항에서 암스테르담으로 이동할 때는 기차표를 사야 하는데
새벽엔 사람이 없기 때문에 저 노란 기계를 이용하면 된다.
(참고로 네덜란드는 인건비가 높아 사람이 있다 하더라도 추가요금을 피하기 위해 기계 구매를 추천)
기계에선 동전과 카드만 사용할 수 있는데
가끔 카드 사용이 안되는 기계들이 있는 것 같았다.
그래도 굴하지 않고 기계를 옮겨 다니며 결제 성공!
가격은 5유로 정도
스키폴 공항과 암스테르담은 진짜 가까워서 10~20분 정도면 도착할 수 있다.
진짜 진짜 중요한 TIP
처음에 제일 헷갈렸던 점인데, 네덜란드는 표 한장을 이용해 역의 안밖을 자유롭게 나왔다 들어왔다가 가능한 것 같았다.
가령, 암스테르담행 기차표로 역에서 나왔다가 다시 들어가거나
아니면 중간 역에서 내렸다가 들어가는 게 가능한 식
그래서 그런지 어이없게도 코익락커가 표를 찍고 들어가는 역 안 쪽에 있다.
기념 사진용으로 표를 안버려서 다행이지 버렸으면 어쩔뻔-_-
새벽시간이라 빈 칸이 많은 코인락커
어떤 블로그에선 케리어 두개를 넣을 수 있는 사이즈도 있댔는데 그정도 사이즈는 없어보였다
텅 빈 새벽의 암스테르담
사실 이때까진 암스테르담에 대한 기억이 정말 안좋았던 게 도착시간이 토요일 새벽이다보니 불금을 즐긴 사람들... 술과 대마 냄새에 쩔어있는 딱봐도 상태가 안 좋아보이는 사람들이 좀 있었다 ㅠ 나 혼자 여행이었다면 정말 무서웠을 것 같았던 새벽의 암스테르담.
암스테르담 중앙역
암스테르담에서 가장 큰 규모의 아름다운 역으로 도쿄역의 모티브가 된 곳이라고 한다. 규모에 비해 참 관리가 잘되고 깔끔하다고 생각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암스테르담이란 도시 자체가 워낙 깨끗했던 것 같고... 암스테르담에서 가장 사람이 붐비는 곳 중 한 곳이기 때문에 사람으로 넘치는 오후 시간보다 이렇게 햇빛으로 서서히 물드는 시간에 역을 볼 수 있었던 게 우리에겐 더 행운이었던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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