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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모모의 서울탈출/충청도

[공주] 1일차 - 6시 이후엔 할 게 없어....한옥마을+산성시장 (161022~161023)

 

 

게스트하우스에 짐을 풀고 곧장 한옥마을로 향했다.

공주 대부분의 관광지가 6시면 문을 닫기 때문에,

늦게 도착한 나로선 갈 수 있는 곳이 한옥마을밖에 없었다. 흑흑

 

 

한옥마을 뒷길에서 바라본 한옥마을 전경

한옥마을까지 태워주신 게스트하우스 사장님 덕분에 또 한번 좋은 구경을 했다.

정면에 보이는 곳은 한국 전통 활인 국궁 체험장이라 한다.

낮에 왔으면 해볼 수 있었을 텐데 아쉽다.

 

 

전주 한옥마을과 달리, 한산한 분위기

공주 한옥마을은 게스트하우스로 이용되고 있어서,

관광지보단 저녁 준비로 분주한 작은 마을에 방문한 느낌이었다.

가격도 평일엔 5만원 정도라 하던데,

다음엔 여럿이 놀러와서 한옥마을을 잡아봐야지

 

 

전주 한옥마을을 떠오리며 빈 속으로 오면 절대 안된다

간식이라곤 군밤 뿐.......

간식으로 배채우려던 계획은 수포로 돌아가고

이날 밤늦게까지 쫄쫄 굶었다는 ㅠ

 

 

한옥마을 안쪽에 위치한 '선화당'

과거 충청도 관찰사가 머물며 업무를 처리했던 곳이라고 한다

 

 

저녁 시간이고, 날이 흐린 탓에

을씨년스러운 분위기가 가득했다

 

 

 

실제론 따뜻한 분위기였는데

찍는 사진마다 귀곡산장 느낌......

 

개인적으론 전주 한옥마을보다 더 한산하고 산책하기 좋았던 곳 같다

 

간식 같이 뭘 사먹거나

구경하며 돌아다니기엔 전주가 더 좋겠지만

 

 

한옥마을 곳곳에 있는 귀여운 간판들

평지에 계획적으로 만든 한옥마을이라고 들었는데,

정말 잘 꾸며진 신식느낌이다

달리 말하면 북촌, 서촌처럼 살아온 느낌이 나는 한옥마을과는 거리가 있는.......

 

 

 

충격과 공포였던 공주

6시 반인데 세상이 깜깜하다 ㅋㅋㅋㅋㅋㅋ

사람도 없고, 택시도 없고

여기가 어딘지도 모르겠는데, 할 거는커녕 갈 곳도 없다

서울에서 6시 반이면 저녁도 먹기 전인데 ㅋㅋㅋㅋ

 

 

어렵게 택시를 잡아서, 저녁을 먹기 위해 산성시장으로 이동

원래는 산성시장에 있는 수구레 국밥을 먹을 예정이었는데,

사진으로 보다시피 문 연 곳이 없다 ㅋㅋㅋㅋㅋㅋ

저때가 7시였는데 ㅋㅋㅋㅋㅋ

 

 

수구레 국밥이 재료가 떨어졌대서....

돌아다니다가 문연 떡집을 딱 한 곳 찾아서 거기서 산 인절미

공주에선 인절미가 맛있다더니

배고파서 그런가 진짜 꿀맛이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