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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모모의 서울탈출/충청도

[공주] 2일차 - 백제 유적 공산성에서 산책하기 (161022~161023)

당장 다음 날 출근해야 했기 때문에

아침 9시에 맞춰 공산성으로 출발했다.

백제 시대, 도읍인 공주를 방어하기 위해 축조된 공산성

금강을 옆에 끼고, 해발 110m 능선과 계곡을 따라 흙으로 쌓여진 토성이다.

 

단풍놀이 철이라 그런가

공주 여기저기 단풍놀이 온 관광버스들이 가득했다.

물론 마곡사에 비하면 새발의 피였지만 ㅋㅋㅋ

공산성 길목에 놓인 비석들

조선시대, 공주엔 충청도를 담당하는 관찰사가 위치해 있었는데,

새로운 관찰사가 부임될 때마다

이렇듯 관리의 송덕비를 세웠다고 한다.

여기저기 세워졌던 송덕비를 공산성 앞에 한데 모은 건 훨씬 후대의 일이고...

공산성 입구

사실 성벽은 그야말로 걷기 밖에 할 게 없어서,

산책에 흥미가 없는 사람은 입구만 보고 돌아가도 충분하다.

(개인적으론 입구가 공산성의 80%에 해당한다고 생각)

길게 이어진 성벽

실제로도 공주 주민들의 산책로로 이용되는 듯?

멀리 보이는 황새바위성지

조선시대, 천주교도의 순교지라고 한다.

이번 여행에선 시간이 없었기 때문에 과감히 패~애쑤

 

조선시대 석빙고로 쓰였던 잠종내장고

일제시대 땐 용도가 바뀌었다고 들었는데,

까먹었다........이런 붕어기억력.....

멀리 보이는 금강과 금강교

일제 시대에 건설된 금강교는 한국전쟁 때 파괴됐다가,

최근 다시 복원된 거라고 한다.

공산성 입구 근처에 위치한 엽전놀이터

1000원에 5발이었나?

폼만 열심히 잡고

과녁에는 하나도 못 맞췄다는.....흑흑흑

아쉬운 양궁을 뒤로 한채 이제 점심 먹으러 산성시장으로 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