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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모모의 서울탈출/충청도

[공주] 2일차 - 태화산 마곡사 2 (161022~161023)

마곡사 산책로를 좀 넓게 돌고 와보니

다행히 지긋지긋한 뽕짝 행사도 정리 중이었다.

절간은 역시 조용해야지, 암암

백범 김구 선생의 기념수

해방 이후 다시 찾아와 심은 나무라고 한다.

그만큼 선생의 인생에서 마곡사가 각별한 곳이란 의미겠지

김구 선생께서 거주하시던 곳

이번 여행으로 처음 안 건데

종교적으로나 독립사적으로나 공주는 참 뜻깊은 곳인 것 같다.

 

지금은 볼거리가 너무 적어 여행지로 추천하긴 고민되는 곳인데

관광 스토리텔링을 잘 가꾸기만 하면

3~4년 뒤엔 군산이나 전주 못지 않은 관광지가 되지 않을까 조금 기대해본다.

가을을 머금은 10월의 마곡사

참 시적인 안내판

출입금지를 이렇게 곱게 표현하다니

누군가의 조그마한 소원

그래도 교외로 나오니 한결 힐링되는 기분이다

다시 서울로 돌아가야하지만...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