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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모, 한국을 떠나다/2016 중국 상하이

[1일차] 와이탄 - 동방의 파리, 낭만의 상하이

저녁 시간에 도착한 터라

야경을 보기 위해 와이탄으로 산책을 나섰다

지도상으로 10~20분 안에 걸어갈 수 있다고 했으니...

블루 번드 게스트하우스에서 와이탄으로 걸어가는 길

이때부터 충격이었던 게

와이탄은 내가 알고 있던 중국의 모습이 아니었다


마치 프랑스 파리에 온 듯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고풍스러운 건물들과

조근조근 수다를 떨며 걸어가는 매력적인 연인들.

편의점만큼이나 흔한 명품샵(그것도 일급)들...


상하이 첫 여행지로 와이탄을 선택한 건 정말 최고의 선택이었다 

20세기 초, 상하이가 아시아 금융의 중심지로 떠올랐을 무렵

건설된 고풍스러운 건물들


상하이에 오기 전, 상하이가 동방의 파리란 얘길 보고 속으로 좀 비웃었었는데

어떤 면에선 파리보다 더 아름답다.

동양과 서양의 매력을 동시에 간직한 낭만의 도시, 상하이.

비가 살짝 내리는 날씨였는데도, 와이탄 변엔 사람이 가득하다

신나서 혼자 사진 찍고 난리가 났었던 ㅋㅋㅋ

아름다운 와이탄의 야경

흐린 날씨 탓에 물안개가 피어올라

정말 환상적이었다


물론 여행 끝날때까지 

화창한 와이탄을 한번도 못본 건 좀 아쉽지만...

뉴욕 월스트릿가에 있는 황소와 똑같은 황소 동상

뉴욕과 마찬가지로 

황소의 거기를 만지면 돈복이 온다고 ㅋㅋㅋㅋㅋ

그랜드 마더 레스토랑으로 가던 길

또 가고 싶다 ㅎㅎㅎ

80년대 중국 영화 세트장 느낌의

잡지 상점

상하이에서 가장 좋았던 곳, 와이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