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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모, 한국을 떠나다/2015 일본 나고야

[나고야 여행] 저렴한 나고야 숙소 'nagoya lions'





크리스마스 연휴 기간인데도 비행기표가 있었다며

신나했던 것도 잠시...


문제는 숙소였다

우리가 나고야에서 지내는 12월 26일이 크리스마스, 것두 하필 토요일이었기 때문에

호텔스닷컴에 남아있는 방이라곤

80만원짜리 힐튼 호텔 뿐 ㅋㅋㅋㅋㅋㅋ



자포자기한 심정으로 에어비앤비를 뒤지다가

엄청 저렴한 가격에,

그것도 사카에 역에서 한정거장 거리인 후지미 역에 있는 숙소를 발견!






너무 저렴해서 의심스러웠지만,

선택권이 없었기 때문에 예약할 수 밖에 없었던 라이온스.


한 사람이면 30달러,

두 사람이면 50달러.


도미토리 게스트하우스보다도 저렴하다. 


결과적으론 정말 좋은 숙소ㅋㅋㅋ







후지미 역에서 걸어서 10분 정도 거리에 위치해 있는데,

동네 분위기 자체가 고급스럽다.


오스카논이 젊은 애들이 왁자지껄하게 노는 분위기라면

후지미는 어른들이 조용하게 맥주 한잔 하는 분위기?


더욱더 마음에 들었던 건


우리가 봤던 80만원짜리 힐튼과 같은 동네 ㅋㅋㅋㅋ

80만원짜리 호텔이 있는 동네를 5만원에 예약하다니 ㅋㅋㅋㅋ





빨간 입구가 바로 숙소가 있는 입구


바로 앞에 터키인이 운영하는 멋진 바도 하나 있다

분위기가 멋져서 꼭 가보고 싶었는데

이날 일정이 다 밀려서....




우리를 당황케한 복도 ㅋㅋㅋ

AIRBNB였기 때문에 우린 개인 집일 줄 알았는데,

방만 열몇개가 있는 전문 숙박업소였다.


70~80년대 미국영화에서 볼 법한

허름한 인테리어

심지어 문도 카드키가 아닌 열쇠다 ㅋㅋㅋㅋ





창문 없는 방

담배 냄새도 살짝 묻어났는데

그래도 5만원이니까 ㅋㅋㅋㅋ


무료 생수, 냉장고, 히터, 헤어드라이기 등 있을 건 다 있다





물비린내가 너무 심했던 화장실

하지만,

5만원!!!

1인당 2만5천원에 나고야 시내, 그것도 개인룸을 빌렸단 것에 감사하며 ㅋㅋㅋ





숙소 가까이에 있던 예쁜 기모노 집


참고로 오스카논, 사카에까지 걸어서 갈 수 있다 ㅋㅋㅋ

교통패스를 살 필요도 없었는데 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