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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모, 한국을 떠나다/2017 일본 홋카이도

[홋카이도3일차] 비에이에서 점심(맛집 지도, 오카노쿠라) + 비에이구경

전날 점심이 나왔던 샤코탄 투어와 달리,

비에이 역 근처에서 직접 점심을 사먹어야 했던 이번 투어

 

비에이 역 정보가 너무 없어서 걱정했는데

다행히 투어에서 비에이 맛집 지도는 물론 맛, 쉬는 날 등에 대한 정보를 자세히 알려주신다

식당이 많은 것처럼 보이지만,

여행박사에서만 비에이 후라노 투어 버스가 3대.

게다가 다른 여행사나 개별로 온 관광객들도 많아서 어딜 가든 손님이 많을 것 같았다

그래서 우리가 고른 곳은 사람들이 제일 안 갈 것 같았던 오카노쿠라

(나중에 얘기 들어보니, 역시나... 점심을 편히 먹은 게 우리 밖에 없었다 ㅋㅋㅋ)

언덕의 창고란 뜻의 오카노쿠라(丘のくら)

자리가 나야 주문+계산을 할 수 있는 시스템

스프카레를 먹고 싶었는데 벌써 매진 ㅠ

엄마가 시킨 라멘

전형적인 일본 라멘맛

진짜 휴게소 느낌 난다 ㅋㅋㅋ

의외로 면이 좋았던 카레우동

홋카이도에서 카레 음식이 발달한 이유가 신선한 식재료가 많기 때문이라는데

오카노쿠라의 카레우동 역시 비에이 지역에서 나온 식재료를 쓴다고

우아하고 점잖게 먹을 수 있는 분위기는 아니지만

휴게소에서 먹는 느낌으로 편하게 먹을 수 있는 곳

한편에선 비에이 지역 특산물도 판다

엄마랑 여행온 게 아니었다면

샀을 법한 니혼쥬

비에이역 오른편 저 흰색 건물 뒤로 가면

오카노쿠라가 나온다

영화 속 한 장면 같았던 비에이역

겨울에 오면 더 예쁠듯  

비에이 건물 윗쪽에는

그 건물 건설시기가 붙어있다

백년 가까이 된 건물도 많았는데 하나같이 다 깔끔하다

 비에이에서 짧았던 산책을 끝으로

이제 마지막 코스인 패치워크 로드를 향해 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