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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기/간곳

[2017 조이올팍페스티벌] 가을 하늘 아래서 최고의 주말

올해로 세번째 참가하는 2017 조이올팍페스티벌

살랑살랑 가을 바람이 불어오는 시기에 맞춰

올림픽 공원에서 피크닉과 음악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뮤직 페스티벌이다.

솔직히 뮤직 페스티벌은 양일권 가격이 20만원 가까이 할 정도로 살짝 비싼 느낌인데

조이올팍은 1일권은 5만원, 양일권은 8만원 밖에 안한다.

싸다고 어설픈 걸 생각하면 금물

매년 라인업도 굉장히 알차다.

올해의 가수 역시 싸이, 자우림, 딘, 최백호 등 최고의 가수들이 가득ㅋㅋ

올해의 맥주는 호가든

맥주가 좀만 다양했어도 더 좋았을텐데... 호가든은 맛없어서....

그래도 막걸리, 칵테일, 와인 등 사마실 수 있는 술의 종류가 다양한 편이다.

(일회용품이 아니라면 술을 담아와도 된다. 올해 우리는 귀찮아 패스했지만 ㅎㅎ)

예뻤던 호가든 빌리지

근데 랜덤하게 비눗방울이 나와서 ㅋㅋㅋㅋ

앞으로는 멀리서 구경하는 걸로

역대 최고였던 싸이무대

원래 조이올팍은 돗자리에 누워 음악 듣는 걸 좋아하는 사람들이 즐겨 찾는 곳인데

그런 얌전한 사람들이 첫곡부터 전부 일어나 뛰었다 ㅋㅋㅋ

게다가 사람들에게 앵콜 안하냐며, 반복된 앵콜 매들리ㅋㅋㅋ

한시간 반 가까이 미친 듯이 뛰고 스트레스 완전 해소

더 늙기 전에 싸이 콘서트에 꼭 가자며 다짐 또 다짐

싸이 공연 덕분에 절대 못 일어날 것 같았던 이틀날

딘은 어떻게든 봐야 한다며 꾸역꾸역 일어나 올림픽공원을 찾았다

잘생겨서 좋아했는데 생각보다 라이브가 좋아서 더 좋아진....

목 상태가 안좋았다고 하는데

리허설 때 살짝 부른 노래들조차도 라이브가 완벽하다 핫핫♡

가격 대비 훌륭했던 닭강정

조이올팍은 좋은 게 먹거리조차도 바가지가 덜하다

그에 비해 지산은......

닭강정이랑 먹으려고 산 막걸리

페스티벌에서 막걸리라니, 왠지 새로운 기분

혼자 나이를 거꾸로 먹는

나의 여신, 영원한 뮤즈 김윤아

언니는 언제나 최고예요 ㅠ

양일 미친 듯이 놀고 체력이 바닥이 된 상태에서

하필 그 다음주가 입사 이래 가장 힘들었던 지옥의 한 주

그래도 힐링 제대로 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