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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기/먹은것

[강릉 카페] 툇마루 포기! <초당 커피 정미소>에서 달달한 흑커피를

회를 맛나게 해치우고 달달한 디저트를 먹기 위해 카페 툇마루로 출발!!

하였으나.....

테이크아웃 커피를 3시간 뒤 받을 수 있다는 안내문...

실화냐... 아쉽기는 했지만 커피 한 잔에 3시간 웨이팅은 조금 오바라 생각하고 바로 근처 다른 카페로 이동했다.

바로 근처에 위치한 레트로한 감성의 초당 커피 정미소

1963년 세워진 정미소(벼를 도정하는 곳)을 카페로 탈바꿈한 공간으로, 초당에서 나고자란 토박이 주인장이 정미소가 사라지는 것이 안타까워 폐업한 정미소를 무작정 인수하였다 한다. 

공간이 위로 넓은 덕분인지 사람이 꽤 많았는데도 불구하고 사람들의 소음이 분산되는 것 같았다. 예전 정미소의 정취가 그대로 남아 있는 카페 인테리어. 카페 한 가운데 놓여져 있는 방앗간 기계가 커피 내리는 소음과 어울어져 독특힌 분위기를 자아낸다.

시그니처 메뉴인 흑커피, 백커피, 누룽지커피

제일 위에 있는 게 제일 맛있는 거 아니겠냔 생각으로 흑커피를 주문했는데, 나중에 찾아보니 카페 주인분이 박이추 커피에서 정식으로 커피를 배운 바리스타분이라고 하신다. 그래서 그런가 주문하고 주변을 둘러보니, 그냥 일반 커피를 마시는 손님도 많아 보였다. 일반 커피를 주문할 껄 그랬나 하는 아쉬움이ㅎㅎㅎ

흑커피는 커피보단, 달달한 오곡 라떼(보통의 오곡라떼보다 좀더 달다)의 느낌. 커피의 맛은 아니다 ㅋㅋ

뭐, 우리야 입가심할 디저트가 필요했으니까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