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갔던 여행이라 기억이 가물가물하지만,

이대로 가다간 어딜 갔었는 지 조차 까먹을 것 같다는 불안감에 여행 때 들고 다녔던 수첩을 꺼내들었다.

 

 

여행 컨셉은 <꽃보다 할배> 따라잡기!

 

급하게 떠난 여행이라

책 한권 사서 무턱대고 떠난 나홀로 여행 ㅋㅋㅋ

 

대만을 선택한 건

단순히 '안전' 때문이었다.

여자 혼자 떠나는 여행이었기 때문에

안전한 나라를 위주로 찾다보니 선택지는 일본, 대만, 홍콩 정도 밖에 남지 않았다.

 

사실 도쿄를 한번 더 갈까

막판까지 고민했었는데...

돌이켜 생각해보면 당시 대만으로 결정하길 정말 잘한 듯 싶다,

 

안전은 물론,

대만은 그 어떤 나라보다 사람이 따뜻한 나라였다.

 

국물 맛이 끝내줬던 오리국수부터

카메라를 놓고 간 나 때문에 공원해서 어쩔 줄 몰라하며 날 기다려주던 대만 가족,

일부러 택시를 세워가며 내게 길을 설명해주던 택시 기사,

<말할 수 없는 비밀>보다 더 아름다웠던 단수이의 풍경까지...

 

아름다운 풍경만큼이나

따뜻했던 대만 사람들과의 3박 4일 간의 짧았던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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