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모모의 혼자놀기

[기대되는 기획] 꽃탐정 홈즈 (Blossom Detective Holmes) 최근 넷플릭스가 어떤 세미나(한국 애니메이션을 세계로)에서 소개한 신작. 창작자들과 협업을 통해 스토리를 발굴한 사례로 소개됐다고 한다. https://artofsteveahn.com/ 작품을 이끄는 애니메이션 감독은 드림웍스 볼트론 전설의 수호자 연출 감독직과 니켈로디언 코라의 전설 조연출 감독직 등을 경험한 스티브 안 감독 스탭진들 역시 대부분이 픽사, 드림웍스, 디즈니, 지브리에서 오랜 경험을 쌓았다고 하는 등 단편 미니 시리즈임에도 불구하고 여러모로 기대되는 작품이다. 유튜브에 올라온 1화 데모 영상. 음악이나 캐릭터 등에 특히 신경을 많이 쓴 것 같았다. 유튜브 채널(Blossom Detective Holmes)에 콘티, 배경, 채색 단계 별로 영상을 올려두는 등 시청자들과 계속 소통하는 모습이.. 더보기
[신비아파트 극장판] 드디어 시사회 유후후 용산 CGV 2018.07.16기다리고 기다리던 일반 시사회!!!!! 거짓말 않고 100번 넘게 같은 걸 계속 봤더니지겹기도 하고, 본 걸 또 봐서 그런가 이젠 뭐가 좋은지 나쁜지도 모르겠던 터였다.그래서 기다리고 기다렸던 일반 시사회!!빨리 아이들의 반응을 보고 싶다 ㅋㅋㅋ너무 신기해서 찍고 또 찍고이런 날이 또 언제 오겠나 싶어서셀카도 한장ㅋㅋㅋㅋㅋㅋㅋ시사회를 빛내주신 조현정, 김영은, 신용우 성우님들이날 조현정 성우님께선 신비 목소리를 즉석에서 선보여주셨는데평소 성우분들을 뵐 기회가 거의 없었던 터라 너무 신기했다김영은, 신용우 성우님도 진짜 대단한 성우분들이시지만조현정 성우님의 신비는 정말 신이 내린 목소리!! 첫 극장 시사회 반응을 간략히 요약해보자면1) 아이들은 금비를 정말 좋아하는 거 같다 .. 더보기
감각에 대한 기억 어렸을 때 좋아했던 일본 만호 중 주인공이 사라지는 기억을 붙잡기 위해 애쓰는 내용이 있었다. (카드캡처 사쿠라였나...) 소중한 이들에 대한 기억을 어떡하든 간직하려 애쓰던 주인공은 결국 세계 평화(?)를 위해 자신의 기억을 포기한다. 어린 나는 그저 주인공이 우는 것에 따라 같이 슬퍼했을 뿐, 주인공이 그토록 소중히 하는 기억의 가치에 대해선 그리 크게 공감하지 못했던 것 같다. 사실 어릴 적 소중한 기억이래봐야 좋아하는 친구나 숨겨둔 과자의 위치 정도이니. 낯선 것보다 익숙한 것이 더 많아진 요즘에 와서야 세계 평화와 견주어도 아쉬울 기억의 가치에 대해 새삼 곱씹어 생각해보게 된다. 나에게 기억은 단순히 경험들이 쌓여 생성된 데이터베이스 같은 게 아니라 이젠 두번 다시 경험해볼 수 없을 감각의 영역.. 더보기
문득 아쉬운 예전엔 글을 쉽게 쓰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글쓰기에 익숙치 않기도 했지만, 이상하게 쉽게 쓰인 글은 쉬운 만큼 나의 감정을 얕게 담고 있는 것만 같아 거부감이 들었다. 그래서 아쉽다. 그때 설령 완성되지 않은 문장이라 할지라도 한 자라도 더 많은 글을 남겼어야 했는데. 얕은 마음과 완성될 수 없는 불안정한 감성이 어린 젊음의 전유물임을 그때의 난 몰랐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