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 것을 위해서는 개싸움(?)을 불사해야만 할 때도 있는 법!
솔로 아이돌 가수 ‘록시’의 열성적인 팬 ‘류미나’.
록시의 라이벌 격 존재인 ‘별이’의 열렬한 팬 ‘진영’.
두 사람의 개싸움의 행방은 과연 어디로 향할 것인가!?

작가: JOY / 플랫폼 : 레진코믹스
연재 : 19년 11월~ (연재중 / 22화)
키워드 : 오피스, 빠순이, 아이돌, 연상연하, 능력녀, 멍뭉남
등장인물 :
류미나 - 편집부 소속. 3년 연속 우수 사원으로 선정된 능력녀이지만 자타공인 아이돌 록시의 엄청난 빠순이
진영 - 영업부 신입사원. 박X검이라 소문난 잘생긴 외모지만, 아이돌 별이의 빠돌이. 순해보이지만 할 말 할 때는 할 말 하는 남자.
신제훈 - 연예전문 고발기자이자 진영의 친한 선배. 전형적인 서브남

정말 기대 1도 안했는데, 의외로 재밌어서 끝까지 다 달리게 된 작품.
두 사람의 로맨스 뿐만 아니라, 아이돌 덕질이나 덕판을 묘사하는데 디테일이 쩔어서
작가의 전직(?)을 의심케 한다ㅋㅋㅋ


사실 이 작품에서의 매력은 주인공 남녀의 캐미+캐릭터 자체인데,
그 중 특히 여주인공인 미나에게 꽂혀버렸다.
뛰어난 능력으로 회사에서 인정 받으면서도, 
아이돌 덕질이라는 자신의 취미를 굳이 숨기려 하지 않고.
이로 인한 뒷담화에 대해선 그들과 똑같이 싸우기 보다 능력으로 보여준다.
맥주 한잔에 아이돌 영상을 보며 하루하루의 스트레스를 푸는 건 덤.
내가 요즘 아이돌 덕질에 심취해서 그런가,
스트레이트한 성격이면서 동시에 자존감 높은 미나의 모습이 같은 여자가 봐도 꽤 멋져 보였다.

 


남자주인공, 그리고 두 사람의 관계 설정도 잘 만들어졌다 생각하는데..
보통 로맨스물의 경우, 남주여주가 서로 몇번 부딪치다가 남주(혹 여주)가 상대방에게 반하며 이야기가 전개된다.
중간 단계 없이 바로 사랑으로 진진하는 이 같은 모습은 로맨틱해 보일 순 있으나, 현실성+공감성이 살짝 떨어지는데
그런 의미에서 <사랑은 개싸움!>은 동경이 로맨스로 발전하는 모습을 섬세하게 잘 그린 것 같다.
진영은 잘생기기만 한 그렇고 그런 남주가 아니라,
'아이돌 덕질'을 하는 바람에 학교 애들에게 괴롭힘을 당한 경험이 있는 상처남이다.
그의 전사는 미나의 당당함을 동경하는 남주의 모습에 당위성을 부여했다.
동시에 멍뭉이 같은, 순정남 특유의 매력도 한껏 드러냈고.

술 취한 미나가 진영의 머리채를 잡으며 시작된 두 사람의 관계는
덕질 토크 메이트이자, 서로가 서로의 직장 생활을 돕는 동료로 현재 진행 중이다.
이때 등장한 신제훈!
신제훈의 캐릭터도 매력적이긴 하지만, 어디까지나 조연으로 매력적인 거지
진영의 자리를 위협할만한 캐릭터는 못된다.
하지만 제훈으로 인해 진영이 미나에 대한 자신의 마음을 각성할 것만 같아.
진영이 어서 멍뭉이 같은 직장 후배에서 미나의 마음을 사로잡을 남자(?)로 변신하기를 ㅋㅋㅋ
앞으로의 스토리가 매우매우 기대된다

[난 네 빨개지는 표정이 좋더라]
모든 것이 거짓이었던 남자.
아물지 않은 상처와 증오 속에서도 어째서인지 그 남자의 미소는 경수의 마음속에서 빛을 더해간다.
비틀려진 남자와 바보같이 당하기만 하는 호구 같은 남자... 두 사람의 이야기.

작가 임애주 / 플랫폼 : 레진코믹스
연재 : 2016~2018년 / 외전 포함 75화 (완결) 
키워드 : 집착공, 광공, 미친공, 다공일수, 호구수, SM
등장인물 :
최율 - 사랑하는 사람을 자신에게 완전히 종속시키기 위해, 집단강간, 강금까지 불사하는 진짜 미친놈
하경수 -도망갈 의지도, 사랑한다며 쫓아다닐 의지도 없어보이는... 좋게 말하면 순정남. 아니, 걍 호구. 
최건 - 최율의 형. 최율보다는 덜하지만 미친놈 222. 동생을 괴롭히기 위해 사람 하나 망가뜨리는데 죄책감 하나 안느끼고, 그러면서 사랑한대. 허참
강동혁 - 하경수에게 반한 순정남..이지만, 사람 하나 잘못 만났다가 인생 꼬인 안타까운 케이스

레진코믹스 선물함에 <호구 하경수> 용 코인이 들어와 있어 불현듯 기억난... 
정말 미친 놈 아니야 하며 기가 차하다가 완결까지 현질하게 되는, 29금 BL 작품 <호구 하경수>

간단히 이야기 하자면,
모든 걸 다 가진 부잣집 공이 가난한 수에게 사랑에게 빠진 뒤 삐뚫어진 자신의 속성대로 수를 마구마구 괴롭히는...
광공과 약수가 만나는 굉장히 클리셰적인 관계인데,
그 과정이 조금 많이 미쳤다.


일단 주인공 최율. 처음에는 보통의 연인처럼 경수와 서로를 아끼며 사랑하던 다정한 남자였다.
그러다 갑자기 친구들을 불러내서 수를 집단 강간하는데 ㅋ.........
수가 3년간 괴로웠던 기억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발버둥치다가, 정상적인 연애를 이제 좀 할까 했더니
이번엔 또 기다렸다는 듯이 그대로 납치.
수의 정신을 자신에게 완전히 종속시키기 위해 변태 사디스트인 자신의 형에게 수를 5일간 내던지고 ㅋㅋ
나중에 가선 수가 사라진 세상을 볼 수 없다며
수 앞에서 자신의 배를 칼로 찌르는 퍼포먼스까지 보이는.... 진심 미친 놈이다.

근데 최율만큼이나 하경수도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는 게, 
최율은 유년시절의 트라우마가 있기라도 하지(사실 이것도 별거 아니다),
하경수는 최율에게 그렇게 당하고 최율을 사랑하여 도무지 벗어날 생각을 하지 않는다.
심지어 5일간 강금돼 별별짓 다 당했던 그 저택에서조차 탈출할 생각을 전혀 하지 않는..
어찌보면 멘탈이 제일 센 캐릭터가 아닐까 싶다
(나 같으면 진즉에 최율도 최건도 다 칼로 찔렀다)

한마디로 말해, <'호구' 하경수>란 제목에 정말 충실한 스토리.

이리저리 쓰긴 했지만, 레진에서 전체 스토리를 현질한 몇 안되는 웹툰 중 하나이다.
스토리 전개 방식이 상상을 뛰어넘는 막장인 만큼,
그만큼 75회차 내내 스토리적인 자극이 세고, 수위 또한 정말 세다.
제대로 미친놈인 주제에, 경수 눈치를 볼때면 큰 멍멍이 눈을 하는 최율이 가끔 귀여워보이기도 하고...


머리쓰면서 보는, 감성 BL을 좋아하는 분들께는 최악일 작품이나
제대로 미친 광공에 고수위 작품을 좋아하는 분들께는 추천하고 싶은 작품이다

저자 : 이지현 / 출판사 : 고즈넉이엔티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연애 단편집. 단편 소설 6편으로 구성돼 있어서 설렁설렁 두시간 정도면 책을 다 읽을 수 있다.

단편집이다보니까 큰 사건이 있는 이야기보단 두 남녀가 만나서 관계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정도의..

좋게 말하면 설렘 가득한 이야기들이고 나쁘게 이야기하면 기억에 남는 스토리나 캐릭터들이 없다.

개인적인 감상은 후자에 더 가까웠는데, 요즘 일 때문에 강렬한 사건이나 상황, 독특한 캐릭터 등이 가득한 작품들만 읽다보니까 소소한 연애 스토리가 유독 더 안 와닿았던 것 같다.

아, 기억에 확 남는 작품이 하나 있긴 했다, 부정적인 의미로. '뱀띠 남자와 사는 법'이란...

13살 나이차가 나는 남자와 결혼한 어린 신부의 이야긴데, 남편이란 작자는 자기 부인은 물론 친정에까지 선물을 중고로만 사주고, 지 멋대로에 수틀리면 부인을 방치하기까지. (방치도 일종에 가정 폭력이라 생각하는 1인). 게다가 시할아버지란 X는 덕담이라면서 남자가 바람 한번 피는 것정도는 봐줘야 하고, 두번째부터는 남자가 밖으로 나돌게 한 부인 잘못이라는 막말까지 ㅋ.... 

진심으로 읽는 내내 뭐 이런 놈이 다 있어라며 속으로 욕 한바가지를 퍼 부었는데, 문제는 사이다도 전혀 없다 ㅋㅋㅋ

 찾아보니 여성중앙 로맨스 스토리 공모전 수상작이라는데, 대체 왜지 ㅎㅎㅎ

참고로 수록된 단편들이 모두 공모전 수상작이라고 한다. 대한민국 전자출판대상 최우수상 / 교보스토리 공모전 등등..

확실히 문체가 깔끔하고 이야기를 이끌어가는데 막힘이 없어서, 기술적으로 굉장히 매끄러운 작가란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딱 거기까지.

MSG 팍팍친 스토리에 익숙해진 내게는 너무 맹탕맹탄한 소설이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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