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기/먹은것

[일산] 라페스타 근처 혼술집 '오술차'

MOMO_PD 2016. 12. 28. 00:36
술은 마시고 싶은데
사람에 치여 그냥 혼자 술마시고 싶은 날,
집에서 혼술하기엔
스스로 처량맞아 찾게되는
일산 혼술집 오술차

라페스타 먹자골목 끝까지 걸어오면

씨유 편의점 옆으로 오술차 간판이 보인다

나처럼 혼자 온 사람들도 있고

무리지어 온 사람들도 있고
조용하고 아담한 보통의 술집

이곳의 장점은 안주

안주가 다 평타 이상의 맛인데
가격이 5900원, 소량이라
혼자 먹기 적당하다

특이하게 기본안주로 해바라기 씨가 나온다

맛있긴 하지만
까먹기가 귀찮아서 거의 다 남겼다

배고파서 시킨 새우튀김과

소주 안주인 모시조개탕
버터향에 살짝 매운 맛이 가미된 게
겨울철 안주로 딱이다

술집에서 우아하게 독서하기ㅋㅋ


보통 혼자 오면 바 자리를 안내하는데
음식 냄새가 맡기 싫어서
테이블 자리로 갔다

모든 요일의 여행,
요즘 읽고 있는 책인데 글맛이나 일상에 대한 통찰이 생각보다 놀랍다
난 언제쯤 이런 글을 쓰게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