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도착한 보홀

디퍼다이브에 미리 도착시간을 메일보내면

공항 입구에서 바로 픽업 버스를 무료로 탈 수 있다

내가 묵기로 한 206호

싱글 침대 두개가 있는 방안 풍경

다른 사람들이랑 부딪치기가 싫어서 싱글차지 15불을 더 주고 방을 혼자 썼다

사실 처음엔 낡아보이는 침대나 더 낡아보이는 화장실 때문에 여러모로 좀 아쉬웠는데

가격으로 생각해보니 일박에 30불 정도

해외에서 30불에 이 정도 넓이의 숙소를 묶는 건 거저나 다름 없었던 것 같다 ㅎㅎ

(다른 방 분께 들어보니, 손님이 없을 경우 싱글차지 없이도 방을 혼자 쓸 수 있었다고 한다. 아깝...)

기본적으로 생활하는데 필요한 건 다 구비돼 있다.

냉장고, 헤어드라이기, 전기포트, 모기약 등... (물이야 어차피 사먹긴 하지만ㅎㅎ)

처음엔 모기약 리필을 내가 사야하는 줄 알고 달란 소리도 못하며 모기에 뜯기며 잠들었는데

카운터에 말씀드리면 다 주신다 -_-

너무나 허름했던 화장실...

나흘을 지냈지만 적응 안되는...

4박 5일간 수업 받을 수영장

깨끗해보이긴 하지만, 손님이 워낙 많기 때문에 물에서 하루 종일 놀기엔 조금 찝찝한 감이 없진 않다.

특히 물이라도 많이 마시는 날이면.... ㅡㅠㅡ

그래도 디퍼다이브 사람들만 사용하는 곳이니 안심하고 쓸 수 있음 ㅋㅋ

왠만한 건 샵에서 다 주문할 수 있다.

타올도 돈주고 빌렸던 거 같은데...아닌가? 암튼 타올도 빌릴 수 있다.

페소, 달러 다 받는데

현지에 비하면 조금 비싼 편이지만, 그래봐야 아주 조금...

맥주가 한국에 비해 엄청 저렴해 밤마다 계속 사마셨다 ㅋㅋㅋ

아침 식사하는 곳

와이파이가 다 깔려 있긴 하지만, 방에선 거의 안되는 거나 다름 없고

식당이 제일 잘 터진다 ㅋㅋ

가장 실망스러웠던 아침 식사.............

서핑 샵이나 해외 한인 게스트하우스를 통틀어 가장 먹을 게 없었던 듯 ㅠ

반면에 저녁은 완전 잘 나온다

물론 이건 유료! (식사는 아침과 수업 중 점심까지만 나온다)

수육에 치킨, 국까지!!

물놀이하고 체력이 바닥이라 더 그렇게 느껴졌을진 모르겠지만 음식 맛도 정말 짱짱이었다 ㅋㅋ

 

스킨스쿠버 교육 후기는 다음 포스팅에서!

 

결론부터 말하면 보홀은 와이파이가 거의 없고,

유심칩에서 가장 비싼 걸 구입한다고 하더라도 우리나라 3G 정도의 속도 밖에 안나온다

(생각해보면 그보다도 느린 것 같았던...)

그래도 인터넷 없이 일주일을 지낼 순 없는 일이니 우선 유심칩 구입부터 고고 

게스트하우스에 물었더니 유심은 '글루'가 제일 좋은데

노아피자 옆에 있는 마트, 세탁방(사진에서 런드리)에서 판다고 했다

(알로나 비치로 내려가는 삼거리 입구 쪽!)

50페소 밖에 안한 심카드 '글로브'

난 이걸로 바로 인터넷을 할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충전을 해야 한다고...

충전은 위의 저 마트에선 못하고

마트마다 돌아다니며 '글로브 엘티이~'를 물으면 충전(?)해주시는 곳이 있다

가격도 7일, 10기가에 만원이 안됐던 듯?

충전도 했겠다 이제 보홀에서 가장 유명한 비치, 알로나 비치로 가는 길

식사할 수 있는 레스토랑도 있고, 맥주 바나, 심지어 비치 마사지샵까지!

당연히 스킨스쿠버 장비 대여 샵도 많고...

여유가 느껴지는 힐링힐링 공간

리조트별로 프라이빗 비치들이 있는데

그게 다 이어져 있어서 외부인들도 얼마든 들어갈 수 있다 ㅎㅎㅎㅎㅎ

조금 습하긴 하지만

누워서 바다 구경 ㅎㅎㅎ

좋구나 ㅎㅎㅎㅎ

 

한인 네일샵이 있단 얘길 듣고 폭풍 검색해 찾아낸 비아디떼

한국보다 가격이 훨씬 싸긴 하지만,

한국인들에게 인기가 많은 샵이기 때문에 미리 예약하는 게 좋다고 한다.

비아디떼 카톡ID : violet1995

평소 받고 싶었던 아트 사진들을 찾아서 폭풍 카톡!

미리 카톡 드리면 예상 시술시간에 가격까지 다 알려주신다.

예약 당일 현장에 가보면 필리핀 직원들 밖에 없기 때문에

개인적으론 견적으로 픽스시킨 저 래퍼런스 사진이 정말 중요한 것 같다.

샤카나 한인 마트 있는 메인골목(?) 쪽에 위치한 비아디떼

오토바이 기사들에게 말하면 다 알고 데려다주신다

가게 입구에 가격이 붙어있긴 하지만

카톡으로 이미 견적을 받았기 때문에 내겐 의미 없었던 ㅋㅋ

아담한 내부

다소 유치한 분위긴 하지만 여긴 보홀이니까!ㅋㅋ

네일받다가 갑작스러운 단체 사진 ㅋㅋㅋㅋ

네일 솜씨는 ... 흠 솔직히 말하면 숙련도가 한국과 차이가 많이 나긴 한다.

손 하나에 직원분 한분 씩, 패디까지하면 내 손발에 총 네명의 직원이 달라 붙어 해주시는데

가끔 아플 때도 있고, 살짝 삐쳐나올 때도 있고

분명 내가 관광객인데 직원분들께 내가 사진 요청을 받기도 하고 ㅋㅋㅋㅋ

그래도 정말 좋았던 건 저렴했던 가격보다도 친절하고 화기애애했던 분위기

손발 아트로 대략 3500페소였나?

한국에서는 손만 하는데도 거의 7만원돈 할텐데 엄청 저렴하게 받았다.

게다가 직원분들 덕분에 기분이 좋아져서

환전한 돈도 얼마 없는데 팁을 1500페소 가까이 드렸다.

물론 환율 계산을 잘못해 너무 과하기 드린 감이 없진 않지만....

그래도 네일 이상으로 기분이 좋았던 곳 ㅎㅎ

보라카이나 세부 등 다른 동남아 지역에 비해 관광객들이 많이 찾지 않는, 작은 섬이다보니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보홀엔 맛집이라 할 만한 곳이 그리 많지 않다.

그 중 빠우와 더불어 가장 마음에 들었던

채식주의자를 위한 음식점, 샤카(shaka)

비건식당이라고 하지만, 슈퍼푸드 위주의 볼 메뉴가 주를 이루는 게

서퍼들이 주로 먹는 포케나 스무디처럼 물놀이 한 뒤 빈 속을 든든히 채워줄 메뉴들이었다

위치는 굉장히 찾기 쉬운데..

한인마트가 위치한 보홀의 메인도로(?)에서 비아디떼 쪽으로 걸어가다보면 외국인들이 모여 있는 카페 같은 곳이 하나 있다,

그곳이 바로 샤카다.

메뉴는 파워볼과 각종 음료들 정도인데, 대부분 파워볼에 커피를 추가해 먹는다.

얼핏 보기론 과일 스무디도 과일 가득, 묵직한 게 엄청 맛나 보였다.

이날 내가 시킨 건 '클라우드 9 쿡'과 커피 세트. 300페소 정도로 가격도 저렴하다

참고로 이곳은 음식이 엄청 늦게 나온다.

심지어 내가 갔을 때는 중간에 정전도 한 번 됐었고...

하지만 종업원과 손님 모두 음식을 제촉하는 법이 없다.

다들 느린 기다림과 천장에서 돌아가는 선풍기의 작은 소음을 즐기면서 보홀에서의 여유를 만끽한다.

급박하고 정신 없었던 서울 생활을 잠시 오프시키고 나만의 시간을 찾고 싶어 떠나온 보홀 여행.

그 여행의 첫날, 첫끼가 샤카여서 좋았다 

특이한 나무 빨대와 아이스커피

참고로 어~~~ㅁ청 달다. 내 취향은 아닌 걸로

드디어 나온 파워볼

여러 슈퍼푸드에 바나나 코코넛, 커피스무디(?) 등이 함께 올려진 메뉴인데

크기는 작지만 엄청 묵직하다.

물놀이 후 체력이 떨어졌을 때 먹으면 딱일 것 같은 음식이었는데

아, 참고로 이것도 달다. 근데 아까의 아이스 커피 같은 설탕의 단맛이 아니라, 바나나나 코코넛들이 어울어진 자연의 단맛이다.

비건 케익...인가?

말이 비건이지... 먹으면 오히려 한국에서보다 더 살 찔 것 같은 비쥬얼

또 한가지 좋았던 점이 주방이 모두 오픈됐다는 점

딱보기에도 깨끗해 보이고... 그만큼 자신이 있다는 것 같아서 더 믿음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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