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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모, 한국을 떠나다/2017 라오스-꽃보다 국민 루트

[라오스 3일차] 방비엥 액티비티 시작 - 동굴튜빙, 카약킹, 블루라곤 다이빙

드디어 방비엥 액티비티 하는 날! 

한인 게하에서 예약해서

외로운 여행 끝! 한국인 동행 시작!이라며

신났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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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둥!!!

모집 시간을 10분 착각한 죄로

'나 빼고 다 외국인 투어'에 끼게 됐다

영어가 짧은 나는 그냥 웃음만 ㅋㅋㅋㅋㅋㅋ

이와중에 참 예쁜 남쏭강....

한국말 하며 화기애애 즐겁게 올 줄 알았는데...

화기애애는 했지만

기초 회화에서 한발자국도 못나가는 몹쓸 회화실력

분명 토익, 오픽 다 땄는데 왜 난 벙어리인가 ㅠㅠㅠ

그래도 신나니까 다같이 스마일 ㅋㅋㅋㅋ

 

정말 다행이었던 게

튜빙하러 기다리던 곳에 원래 내가 끼려던 한국인 투어도 대기 중이었다

가이드에게 "난 영어를 못한다, 나 한명만 저리로 가면 안되냐" 손짓발짓하면서 일행을 바꾸는데 성공!!

확실히 라오스는 안되는 게 없다 ㅋㅋㅋ

액티비티의 첫 시작은 동굴튜빙!

튜브에 탄 상태에서 밧줄을 잡고 동굴 한바퀴를 도는 건데

의외로 진짜 재밌고!

의외로 팔 아프다...

카약 타러 가는 길에 있는 코끼리 동굴

투어가 아니라면 굳이 올필요 없는 굉장히 작은 규모의 동굴이다

자연적으로 만들어진 코끼리 ㅋㅋ

라오스에서 코끼리는 왕가의 상징으로 엄청 신성시 여기는 동물이라고 한다

(그런데 그런 코끼리로 학대해서 투어로 구성하다니...)

작은 불상들

방비엥은 액티비티 위주라 불상들이 이렇게 날 것인가 했는데

루앙프라방도 마찬가지....

나중에 들은 얘긴데

캄보디아에선 역사를, 미얀마에선 유적을, 태국에선 유흥을...그리고 라오스에선 자연을 즐겨야 한다고 한다

그만큼 유적, 유물은 아쉬운 게 많지만 아무튼 라오스는 자연이 아름다우니까 ㅎㅎ

점심 먹을 겸 카약 탈겸 이동한 곳

아침이 바게트 샌드위치였는데

또 샌드위치 ㅋㅋㅋㅋ

들어보니 모든 투어의 점심이 위와 같다고 한다 ㅋㅋㅋ

투어가 있는 날 아침식사는 다른 거로!

 

참고로 투어가 시작하기 전에

리버 바에 들리고 싶고, 카약 거리는 6km였으면 한다는 걸 꼭 말해야 한다.

사쿠라바에서 만난 다른 사람들은 무려 9km를 한번도 안쉬고 카약만 했다고 하니....

라오스에서 발견한 재능, 카약 ㅋㅋㅋㅋㅋㅋ

남들은 가이드랑 탈 경우, 가이드가 다 해준다는데

난 혼자 노 저음 ㅋㅋㅋㅋ

다른 사람들이 따라올 때까지 경치 구경도 하고 참 좋구나 ㅋㅋㅋ

카약 중간에 있는 리버 바

외국애들은 여전히 핑퐁게임에 댄쑤~댄쑤~

반면에 우리는 맥주마시며 구경하고...

사실 끼고는 싶었는데 너무 맨정신이라 ㅋㅋㅋ

그래도 씐나니까 셀카 한장

리버 바인데도 맥주 값이 1만낍, 1만2000낍 정도 밖에 안한다

내 사랑 라오비어♡

마지막 일정인 블루라곤!!

사진으로 보는 것보다 다이빙 나무는 더 높고

물이나 자연풍경도 정말 아름다운데

한국인 목욕탕 느낌의........

그래도 여기까지 왔으니 다이빙!!!

근데 꼭대기에선 못했다 ㅋㅋㅋㅋ 무서워 무서워

외국인들은 다 어디갔나 했더니

저 음식점에서 맥주나 먹을 거리를 사서 선탠을 즐기고 있었다

우리랑은 확실히 문화가 다른 듯

 

 

아 이날 투어 가격은 130000낍,

아침 9시부터 오후 4시까지였으니

저렴한 가격으로 정말 잘 놀았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