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하고 화려하지만 먹을 데가 마땅치 않은 와이탄
사실 맛집은 꽤 있는데
문제는 가격이 상당하다....
한끼에 10~20만원은 우습게 깨질 정도로...
암튼 사치스런 와이탄에서 배낭여행객이 마음 가볍게 찾아갈 수 있는
현지 식당 그랜드마더 레스토랑
개인적으로 첫날 와이탄과 그랜드마더 레스토랑을 선택한 건
상해의 낭만과 일상을 동시에 만날 수 있는 최고의 선택이었던 것 같다.
와이탄에서 난징동루로 가는 방향 골목길에 있는 그랜드마더 레스토랑
규모가 꽤 있고, 가게 앞은 손님들이 계속 북적여서
가게 찾기가 매우 쉽다
직원도 매우매우 친절!
가격도 친절!
이날은 첫날이라 못느꼈는데 완전 로컬식당을 가지 않는 이상
관광지에서 이 정도 가격이면 꽤 저렴한 편이었다
게다가 영어가 안통하는 중국에서 영어설명과 친절한 사진메뉴까지!!
보뤄꾸라오로우
사천식 탕수육(?) 맛이다.
너무 짜거나 맵진 않을까 걱정했는데, 웬걸
달달하니 간이 딱 좋다
돼지 냄새도 안나고 ㅎㅎㅎ
중국요리의 필수 청경채 볶음!
예전 중국 출장 때, 야채 볶음에서 나는 이상한 향 때문에 꽤 고생을 했는데
그랜드마더 레스토랑의 야채 볶음에선 그런 향이 전혀 안난다.
한국인 입맛에도 맞는 깔끔한 맛
저렇게해서 총 87위안!
산토리 맥주가 저렴하길래 시켰더니 알콜 도수가 3% 밖에 안된다....
맥주 대신 탄산수를 마시는 기분이라 조금 아쉽긴 했지만
첫날 혼자 먹는 식사론 딱 적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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