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나절 정도 짧게 머무른 진주

반나절이면 조금 짧지 않을까 했는데 생각보다 볼게 없어서 오히려 시간이 남았다

겨울이라 황량하기도 했고...

다른 지역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진주중앙시장

특히 진주는 다른 곳보다도 시장 규모가 꽤 큰 편이었다

여행 성수기가 아니라서인가, 너무 오전이라 그런가

한산한 중앙시장

요즘 시장 트렌드인 청년몰

진주시장에도 2층에 청년푸드존인 청년다락이 마련돼 있었다

아쉽게도 청년다락은 12시부터 운영된다고 ㅠ

어떤 분위기일지 궁금했는데 아쉽

군데군데 자리해 있던 옛날 느낌 가득 상점들 

아침을 먹으러 제일식당 중심에 위치한 육회비빔밥 맛집 제일식당으로~!

진주 육회비빔밥으로 유명한 곳이 천황식당과 제일식당 두 곳인데,

천황식당은 예전에 한번 가봤던 터라 이번엔 새롭게 제일식당을 찾았다

오전 11시인데 손님이 계속 들어오는 맛집

백종원의 3대천왕에 나오기도 했던 곳으로 벌써 3대째 이어져 내려오는 맛집이라고 한다

육회비빔밥은 8000원 (곱빼기는 10000원)

가격은 천황식당보다 저렴한 편이다.

여행객들은 육회비빔밥, 현지 단골들은 해장국을 먹는 분위기 같았다

단촐한 밑반찬. 어차피 밑반찬을 먹을 일이 거의 없다

짜잔~!

미처 사진 찍지 못했는데, 비빔밥도 비빔밥이지만 같이 나온 선지 해장국의 맛이 정말 끝내줬다

술마신 뒤 먹으러왔다면 더더욱 최고를 외쳤을 맛

제철나물과 부드러운 육회, 조선간장, 참기름, 고추장 등을 버무린 진주비빔밥

고추장이 특히 부드럽고 순한 맛이었는데, 제일식당의 1급 비법이라고 한다.

짜고, 매운 맛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밍밍하게 느껴졌겠지만

내 입맛은 딱!

근데 양은 적다 ㅋㅋ 너무 맛나서 아쉽게 느껴진 건진 잘 몰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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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진주시 대안동 8-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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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런 하동행

먼 거리보다도 더 걱정이었던 건 어디서 밤을 보내야 하냐는 고민이었다

하동의 경우 게스트하우스의 수가 적을 뿐더러

그나마 있는 게스트하우스는 모두 관광지인 화개장터 근처에 몰려있었다

하지만 하동역에서 화개장터까지는 한시간 거리 ㅠ

밤에 여자 혼자 찾아가기엔 걱정이 많았다

숙소를 정할 때 내가 고려한 부분은 아래와 같았다

1) 여자 혼자 묵을 거기 때문에 안전 또 안전

2) 깨끗해야 한다

3) 역에서 가까운 거리

여러모로 고민했을 때 하동역 근처 숙소 중에 가장 괜찮았던 곳이 솔 모텔이었던 것 같다

(하동 출신 친구의 추천도 한몫했고)

일반실은 5만원, 하지만 꽤 넓고 일단 깨끗하다!!

무엇보다 좋았던 건 무인텔이란 것!

사실 혼자 묵는다는 사실을 누구(설사 주인이라 할지라도)에게 알리는 것 자체가 낯선 지역에선 겁나는 상황인데 무인텔이기 때문에 그런 걱정이 아예 없다 ㅋㅋㅋ

급하게 오는 바람에 급하게 기초 화장품을 사야 했는데

기초 화장품 및 클렌징, 바디 워시 등이 모두 구비돼 있기 때문에 사실 빈손으로 와도 괜찮았을 것 같다

(하지만 모텔로션은...쓰고 싶지 않아...)

깔끔하고 넓었던 화장실

완전 깨끗 깨끗 짱 죠앙

당연한 거겠지만 샤워 용품도 제대로 구비돼 있다 ㅋ

덕분에 낯선 곳에서 알람 소리도 못 들을만큼 푹잠을 잤던 ㅎㅎ

이제 막 개발 중인 하동

참고로 하동은 택시비 기본료가 4000원부터 시작한다. 기본 거리로 세번 탔을 뿐인데 만원이 훌쩍....

짧게 묵고 가는 하동

안녕, 다음엔 여행으로 만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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