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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모, 한국을 떠나다/2017 라오스-꽃보다 국민 루트

[라오스4일차] 루앙프라방으로 출발! 루앙프라방 베이커리와 충격과 공포의 VIP버스

루앙프라방 행 버스가 오기로 한 건 9시

나PD식당에서 해장하고, 시간이 조금 남아 루앙프라방 베이커리를 들렸다

보기만해도 엄청 달아 보이는 케익들

그래도 이날 지옥 같았던 일정을 생각하면 여기서 빵을 조금 사갔어야 했어.....

커피가격은 2만낍에서 3만낍 사이

방비엥 물가를 생각하면 조금 비싸다

라오커피라는데 한 입 먹고 다 버렸다

나도 단 걸 좋아하긴 하지만 달아도 너무 달아 ㅋㅋㅋㅋㅋㅋ

충격과 공포의 VIP버스

시간이 조금 더 걸리긴 해도 편하게 가고 싶은 마음에 트래블라오에서 vip버스를 예약했다

그런데 사이즈가 ㅋㅋㅋㅋ

알고보니 예약한 사람이 적을 경우, 버스 대신 미니벤이 온다고 한다

이럴꺼면 미니벤을 예약하는 건데 ㅋㅋㅋㅋㅋ

참고로 버스는 7시간, 미니벤은 4시간이 걸린다

물론 저 7시간에 점심 먹는 시간 따위 없ㅋ음ㅋ

이미 빽빽한 자리

더 충격적인 건 산간 마을에 들려서 저 통로 부분에 사람을 더 태운다....

덕분에 3시간 가까이를 허리 한번 못펴봄 ㅋㅋㅋㅋㅋㅋㅋ

vip버스가 최악인 또 다른 이유

미니벤은 신도로, 버스는 구도로를 이용하는데

저런 산길을 6시간 넘게 달린다고 생각하면 된다 ㅋㅋㅋ

평생 살면서 차 멀미를 해본 적이 없는데

저 날 처음 해봄

직선 코스로 가는 길이 없어..........

드디어 벗어난 버스!!!

라오스는 짐들을 저렇게 버스 위에 싣기 때문에

가끔 배낭이 굴러 떨어져 없어지는 경우도 생긴다고 한다.

귀중품은 무조건 핸드백에!

 

아, 버스가 최악인 이유3

미니벤은 숙소 앞에서 바로 내려주는데

버스는 버스터미널에서 세워줘서 툭툭을 타야만 한다.

 

나야 흥정왕인 베트남 여행객과 친해져서 툭툭 비용을 만낍만 지불했는데,

보통은 2만낍을 내야 한다고 함...

 

7시간만에 도착 ㅠㅠㅠㅠㅠ

힘들고 배고프고, 근데 도시는 정말 예쁘고

여러모로 눈물났다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