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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모, 한국을 떠나다

[홋카이도4일차] 삿포로 니조시장 - 털게를 저렴하게 먹을 수 있는 수산시장 삿포로에서 꼭 털게를 먹고 싶다는 엄마를 위해 폭풍 검색 카니혼게 같은 일본 정식도 처음엔 고려해봤으나 일단 가격이 너무 비쌌고, 또 중간 가격(그래도 5~7만원)으로 먹으면 일반 대게가 섞여 나온다는 소리에 과감하게 삿포로의 노량진 수산, 니조시장으로 결정했다 날씨 완전 굿굿굿 투어할 때 이런 날씨여야 했는데 ㅠ 삿포로 북문 기준, 걸어서 30분 정도 거리에 위치한 니조시장 삿포로 탑 뒷길로 걸어가야 하는데, 청계천 같은 공원길이 꾸며 있어서 걷기에 딱 좋았다 (맥주축제 같은 것도 열리고, 메인도로 만큼 볼거리가 많았는데 왜 관광책자엔 빠져 있었을까..) 시장이라곤 하지만, 우리 같은 전통시장의 모습이 아니라 커다란 건물에 작은 가게들이 옹기종기 붙어있는 모습이다. 멀리서 보기에도 사람이 딱 많아 보이.. 더보기
[훗카이도3일차] 오봉과 삿포로 야경, 그리고 도시락으로 먹는 '잇핀' 우리의 광복절 기간이 일본은 오봉 한국으로 치면 단오 같은 기간으로 공식 연휴는 아니지만 암묵적으로 쉬는 곳이 많은 국민 연휴라고 한다. (처음엔 그것도 모르고 얘들은 패전 기념일을 챙기는 건가? 의외로 개념있네? 라며 감동했던..) 삿포로의 중심, 삿포로 탑 아래서 펼쳐진 오봉 축제 도심 한가운데서 주민들이 중심이 된 이런 행사가 펼쳐지는 것도 신기했지만 지나다니던 10대 20대 젊은이들이 축제에 껴서 같이 춤을 추며 노는 모습이 정말 생소하니 신기했다 애니메이션에서 흔히 들었지 여러 차례의 일본 여행 중 이렇듯 일본 민요를 직접 들은 건 이번이 처음이었다. 엄마는 우리랑 달리 기교나 수준이 너무 떨어진다고 하셨지만, 반복적이고 쉬운 구절 때문에 귀에 오래 남기는 일본 민요가 더 좋은 듯. 센세이션을 .. 더보기
[홋카이도3일차] 사진이 더 멋진 '패치워크로드'와 메론뷔페 후라노 비에이 투어의 마지막 코스 패치워크 로드는 쉽게 말해 넓은 논밭인데, 넓은 논이 조각조각 있는 모습이 패치워크 같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덕분에 사진찍기에 좋아서 일본 광고에도 자주 등장한 곳이라고 ㅎㅎㅎㅎ 일본 광고에 나왔던 '켄과 메리 나무' 사실 일본 20대들도 잘 모르는 광고라는데 하물며 한국인인 우리야... 그저 넓은 논 사이에 오래된 나무로만 보일 뿐 별다른 감흥은 없었다 오히려 나무 주변이 더 아름다웠던 곳 나무를 생각하고 가면 실망하고 패치워크 자체를 기대하며 가면 성공할 듯 본래의 나이를 훌쩍 넘은 '세븐스타 나무' 흠...굳이 찾아올 필요까지는... 나무는 실망스러웠지만 네모판으로 넓게 짜여진 패치워크 로드는 정말 좋았다 그간 쌓인 스트레스가 확 풀릴 만큼 시원시원한 모.. 더보기
[홋카이도3일차] 비에이에서 점심(맛집 지도, 오카노쿠라) + 비에이구경 전날 점심이 나왔던 샤코탄 투어와 달리, 비에이 역 근처에서 직접 점심을 사먹어야 했던 이번 투어 비에이 역 정보가 너무 없어서 걱정했는데 다행히 투어에서 비에이 맛집 지도는 물론 맛, 쉬는 날 등에 대한 정보를 자세히 알려주신다 식당이 많은 것처럼 보이지만, 여행박사에서만 비에이 후라노 투어 버스가 3대. 게다가 다른 여행사나 개별로 온 관광객들도 많아서 어딜 가든 손님이 많을 것 같았다 그래서 우리가 고른 곳은 사람들이 제일 안 갈 것 같았던 오카노쿠라 (나중에 얘기 들어보니, 역시나... 점심을 편히 먹은 게 우리 밖에 없었다 ㅋㅋㅋ) 언덕의 창고란 뜻의 오카노쿠라(丘のくら) 자리가 나야 주문+계산을 할 수 있는 시스템스프카레를 먹고 싶었는데 벌써 매진 ㅠ 엄마가 시킨 라멘전형적인 일본 라멘맛진짜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