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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기/먹은것

[연남 술집] 쇠가부엌 - 바지락 국물에 소주가 생각나는 밤 요즘 꽂힌 연남 뒷골목 소규모로 괜찮은 가게들이 많은데, 아직 사람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거리라 연남동 메인 거리에 비해 훨씬 한적하다 분위기에 이끌려 찾아간 쇠가부엌 사실 밥집인 줄 알았는데, 술집에 더 가까운 것 같다 손으로 쓴 메뉴판 소주가 6000원... 가격이 싸진 않다 바지락 오일 파스타 예상치 못한 조개 모양의 콘킬리에 파스타라 조금 당황했다 ㅎㅎ 하지맛 맛이 일품 우리는 맥주를 시켰지만, 국물 맛이 좋아서 소주를 시켰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 크림 가득한 함박스테이크 배고파서 시켰던 메뉴로 맛은 쏘쏘? (하지만 매우 느끼!) 반가웠던 H2 음식맛 자체는 쏘쏘했지만, 분위기가 좋아서 소주가 생각나면 한번쯤 또 와보고 싶은 곳... 더보기
[면목동 맛집] 본가 장수촌 - 누룽지 삼계탕으로 몸보신을! 동해에서 올라오는 길 으슬으슬 몸이 시리다며 백숙 맛집을 검색해 찾아간 본가장수촌 맛집이라고 하지만 3시쯤이라 그런가 평범한 가정집처럼 느껴졌다 메뉴는 이렇게 딱 네개 오리누룽지탕도 맛있다곤 했는데 우린 삼계탕이 먹고 싶어서 온 거니까 ㅎㅎㅎㅎ 드디어 나온 누룽지 삼계탕(39,000) 참고로 도착 30~40분 전에 미리 예약을 해둬야 도착하여 삼계탕을 바로 먹을 수 있다 제대로 숙성된 동치미 맛 김치 맛도 정말 맛난다 삼계탕과 먹기에 딱 적당하게 익은 맛 닭 크기가 좀 작나 싶었는데 두사람을 먹기엔 좀 많고 셋이 오면 딱 적당할 것 같다 물론 맛도 최고 너무 배불러 손도 못댄 누룽지 닭죽 포장해달라고 해서 집에 가서 먹었다 ㅎㅎ 어르신들이 많이 오시는 곳인가 도심에 있는 곳이지만 시골집에 놀러 온 것 같.. 더보기
[홍대 맛집] 일본 분위기가 그대로, 고급스러운 징기스칸 맛집 '이치류' 삿포로에서 먹었던 징기스칸이 먹고 싶다며 몇날며칠 양고기 앓이를 하다가 결국 가게된 홍대 이치류 합정역에서 상상마당 가는 길 뒷골목에 위치한 작은 가게로 주말 같은 때엔 밖으로까지 길게 줄이 늘어서 있다 삿포로 기억이 물씬 ㅠ 분위기가 비슷하긴 하나, 일본보다 한국이 훨씬 더 깔끔하긴 하다 기다리다 보면 점원이 와서 안내해준다 영업시간이 11시까진가 그런데, 우리가 도착한 시간은 9시 반 덕분에 웨이팅 없이 바로 들어갈 수 있었다 일본보다 크긴 하지만, 아담한 가게 사이즈 맛도 일품이라 웨이팅이 긴 게 이해가는 가게다 어마어마한 가격... 가장 싼 양고기는 23000원, 양갈비는 27000원 가까이 한다... 저녁을 먹고 왔으니 다행이지, 일본에선 그래도 1인분에 8000~10000원대였는데 한국은 비싸.. 더보기
[홍대 맛집] 삼거리포차 근처 수요미식회 짬뽕 맛집 '초마' 해장이 간절한 순간, 대학시절 먹었던 짬뽕맛이 그리워 찾아간 초마 수요미식회 나온 직후 손님이 너무 많아졌단 말을 들었는데 다행히 우리가 간 날엔 웨이팅이 아예 없었다 중국집이 아니기 때문에 메뉴가 그리 많지는 않다 짬뽕은 8000원, 탕수육은 14000원 조금 덜 단 맛의 탕수육 물 같이 투명한 국물이 인상적이었다 (다른 게 연상되긴 했지만..) 어쨌든 돼지 냄새 안 나고 간단히, 맛있게 먹기 좋았음 ㅋㅋ 드디어 나온 초마 짬뽕 국물이 진짜 시원한데 그리 맵지가 않다 제대로 해장되는 느낌 >_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