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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모, 한국을 떠나다/2017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 이자카야] 삼백엔 - 양 많고 저렴하게 먹을 수 있는 스스키노 이자카야

삿포로 시내를 돌아다니다 보니 시간이 벌써 8시

비행기를 탄 11시부터 아무것도 못먹은 상황이었기 때문에

(망할 제주항공!!)

서둘러 스스키노, 다루마로 향했다

과연 삿포로 제일의 번화가....

지만 도쿄, 오사카, 후쿠오카 등에 비하면 굉장히 얌전한 느낌

호객행위를 하는 사람들도 굉장히 준수한 편이고

덕분에 부모님을 모시고 다니기엔 정말 안심되는 곳이었다 ㅎㅎㅎ

(엄마랑 와서 다행이야...)

스스키노 중앙시장

근데 막상 먹을 건 없다...

다코야키 앤 하이볼은 유명하다고 함

다루마를 갔다가 엄청난 줄에 충격 받고, 랜덤으로 들어간

이자카야 삼백앤

위치는...다루마에서 나와서 대각선 건물 지하1층에 있다.

흠...1층엔 인형뽑기 기계가 가득한 건물?

근데 기억이 가물가물 ㅠ

우선 장점은 가격이 엄청 싸다

1인당 자리세가 400엔,

대신 모든 안주들이 300엔인데 종류도 엄청 다양하다.

한마디로 많이 먹을 수록 이득이란 소리

알바생들도 영어를 잘하는 편인데, 아쉽게도 영어 메뉴는 없다

 

더불어 현지인들에게 인기 있는 곳인지,

10대 후반~20대 정도로 보이는 일본인들이 가게에 가득했다

물론 일본 이자카야답게 담배연기도 가득...

술 종류도 다양 ㅋㅋ

주류도 모두 300엔이라고 하는데

이상하게 생맥주는 600엔이었다... 흠 왜일까....

알찬 기본 세팅

된장 베이스의 가지 요리였는데, 본식만큼 맛이 괜찮았다

우리가 시킨 돈카스

양이 정말 엄청난데, 맛은.......흠 김밥천국?

딱 양많고 저렴한 맛이다

곱창에 숙조 볶음

3000원에 이 맛이라면 훌륭 ㅋㅋ

제일 마음에 들었던 ㅋㅋ

배고픔에 충동적으로 시킨 오므라이스

옛날 엄마가 케찹 넣고 해준 딱 그맛이다 ㅋㅋㅋ

 

총평을 하자면

대학생 때 친구들이랑 싸게 술을 잔뜩 마실거라면 추천

(삿포로 이자카야는 비싸니까)

그게 아니라 어른을 모시고 온 거라면 비추 ㅠ

음식이나 담배냄새나... 특히 멤버 중 술 안마시는 사람이 있다면 아쉬운 부분이 많다

삿포로 중앙 시장, 5분 문이었나?

암튼 그곳에 있던 드럭 스토어

왠만한 물건들이 다 있기는 한데, 확실히 삿포로는 다른 지역에 대해 물가가 비싸서

텅장 쇼핑을 하기엔 조금 아까운 기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