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새우가 맛있긴 했지만 너무너무너무너무 추웠던 우리
따뜻한 국물 요리를 먹으러 가자며
해양공원 초입에 있는 수프라를 찾아갔다
블로그엔 웨이팅이 심하다고 했는데
11월이라 그런지 바로 입장할 수 있었다
그래도 3시인데 사람이 계속 들어왔으니 맛집은 맛집인듯
전통 느낌이 물씬 풍기는 수프라
조지아식 음식을 맛 볼 수 있는 곳으로
베틀트립에서 유세윤이 방문하며 유명해진 음식점이라고 한다
러시아지만 중앙아시아가 생각나는 이국적인 분위기
한국인에게 유명한 식당이라 그런지
손님의 반 이상이 한국인들이었다
야외 자리도 좋아보였는데 넘 추웡...
수프라에서 가장 유명한 샤슬릭
가격은 500~600루블 대인데 먹어보고 싶은 마음에 곰새우를 먹고도 고기를 또 시켰다ㅋㅋㅋ
러시아어여서 메뉴명을 정확히는 모르겠는데
양고기 스프
양고기에 토마토, 고수(?) 등을 넣은 맑은 스프
우리나라처럼 뜨겁게 내주는 요리는 아니지만
추위에 꽁꽁 언 몸을 녹여주기엔 안성맞춤이었다
흠...육수용이었던 건지 양고기는 많이 퍽퍽했음...
치킨 샤슬릭~!
러시아식 꼬치요리라고 한다
스프는 소소했지만
샤슬릭은 기대했던 맛 이상이었다
느낌 있는 팁 주머니
근데 옆자리 앉은 한국인들은 팁은커녕 예쁘다며 봉투를 가져가더라 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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