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불리 먹었겠다

혁명광장에서 개선문까지 천천히 걸어가기로 했다

동네구경도 쏠쏠히 하며

굼백화점에 있는 자라

러시아 물가와 다르게, 자라는 한국과 가격이 비슷했다...

굼백화점 입구는 다른 곳에 있는데 블로그를 열심히 뒤져본 바!

우리는 살 게 없겠구나 싶어 과감히 패스했다 

인상적인 공연 포스터들

뭔가 싶어서 찍었는데 알고보니 엘리노아 프레이 동상

1900년대 초, 블라디보스톡에 거주한 미국 여성으로

그녀가 미국의 친지들에게 보낸 2000여 통의 편지들은 당시 블라디보스톡 역사를 파악하는데 좋은 사료가 됐다고 한다

드디어 도착한 개선문 공원

눈 내린 직후라 삭막~하다

날씨가 칙칙해서 조금 섭섭했는데

구름낀 하늘에 눈 쌓인 풍경도 꽤 적적하니 멋스러웠다

대표 관광지 중 하나인 개선문

특이하게도 전쟁에 승리해서가 아니라 니콜라스 2세 황제의 방문을 환영해 지은 개선문이라고 한다.

그래서 다른 곳의 개선문들에 비해 규모가 작다, 좀 많이

참고로 지금의 개선문은 소련에의해 파괴됐다가 2003년에 다시 지어진 건물이다

두둥!!

블라디보스톡의 장점 중 하나. 어디서나 바다를 볼 수 있단 것

잔잔하긴 하나 바다가 낀 도시만의 설렘이 그대로 느껴진다  

이름 없이 떠난 전쟁의 용사들

공원 한쪽에 마련된 잠수함 박물관

할 것도 없고, 궁금하기도 하고, 무엇보다 춥고!

해서 안으로 들어가려 했으나...

1인당 100루블....

진짜 볼게 없는데...비싸다...

러시아해병 역사인 듯 했으나...

러시아어를 몰라서 ㅋㅋㅋㅋ

흠흠 러시아어 러시아어

따뜻하다

조금 신기했던 잠수함 조종실(?)
실제 잠수함 그대로라는데, 이런데서 이틀만 지내도 패소공포증 걸릴 거 같다 ㅠ

세계대전에 참전한 군인들을 기리기 위한

영원한 불꽃

눈이 와도 비가 와도 절대 꺼지지 않는 불꽃이라고 한다

신한촌에서 택시를 타고 10분 정도 걸리는 거리

버스를 타도 되지만, 2천원 정도 밖에 안되는 거리라 그냥 택시를 불렀다

 

블라디보스톡에서 샤슬락으로 유명한 곳은 Iz brasserie이라고 하는데

2017년 12월 기준으로 Iz brasserie에선 샤슬락을 판매하지 않고 있었다

 

그래서 대안으로 찾아간

혁명광장 근처 샤슬릭 맛집 폴토 프란코(Porto-franco)

혁명광장 맞은 편에 위치한 곳으로

간판이 워낙 커서 찾아가기 쉽다

잘 꾸며진 지하 식당으로

추워서 덜덜 떨었는데 덕분에 따뜻하게 식사할 수 있었다

근데 분위기가 ㅎㅎㅎ...

현지인들보다는 한국인들에게 유명한 집인 듯

(좀 다른 얘긴데, 한국인들에게 유명한 식당들은 러시아 물가 대비 가격이 비싸 현지인들은 잘 안간다고 한다)

너무 추워서 시킨 머쉬룸 스프 (300루블)

샤슬릭!! (720루블)

중앙아시아에서 전해진 러시아 전통요리 샤슬릭

쉽게 말해 고기 꼬치 요리로, 양, 돼지, 닭 등 기호에 따라 고기를 고를 수 있다

음료 가격도 저렴한 ㅎㅎ

색이 왜 이렇게 노랗게 나왔지...

암튼 하우스 와인

한국과 다르게 정말 꽉꽉 채워서 따라준다

완전 맛나 ㅠㅠ

추운 날씨에 딱!

드디어 나온 돼지고기 샤슬릭

음 음...근데 꼬치 요리라 들었는데 상상과는 좀 다른 비쥬얼이

맛은 구운 돼지고기에 허브를 뿌린 맛이다 ㅋㅋㅋㅋ

재료로 승부하는 음식인 듯....

너무 신기에서 찍은 화장실 풍경

먼지 털이에 물티슈, 구두솔, 페브리즈까지

이게 러시아에선 일상적인 화장실 풍경인가 ㅎㅎㅎ

 

맛을 평하자면...

흠 꿀물 레몬차는 진짜 인생 레몬차, 백번 추천하는 핵존맛

근데 샤슬릭은 ㅎㅎㅎㅎㅎㅎ

한국에서도 충분히 맛볼 수 있는 요리인 거 같다....

 

블라디보스톡 여행에서 가장 가보고 싶었던 신한촌

신한촌기념비만 겨우 세워졌을 뿐이라 들었지만 그래도 꼭 가보고 싶었다

시계탑 건너편에서 7T 버스를 타면 된다

가격은 21루블

러시아에서 우리나라 중고차를 많이 볼 수 있다고 들었는데 진짜 우리나라 옛날 버스 ㅋㅋㅋㅋ

매연? 암튼 기름 냄새가 정말 심하다

참고로 잔돈이 없으면 기사가 짜증을 엄청 내기 때문에 버스비를 미리 챙겨두는 게 좋다

 

버스에서 내리면 정면으로 보이는 주황색 건물

러시아 사람들이 평소에 이용하는 재래시장(혹 마켓)이 있어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제일 재밌었던 식료품가게

신한촌이라 그런가 점원 중에도 고려인이 보였고

김치. 김밥 등을 파는 곳도 있다

먹어보고 싶었지만 배가 부른 상태라 아쉽지만 패스 ㅠ

곰새우!!!

시장에서도 비싼 몸이었구나.... (해양공원에서 가격도 비싼 게 아니었어!)

마켓에서 좀만 걸어가면 나오는 신한촌 기념비

한국, 북한, 재외동포들을 상징하는 기념비가 하나씩 총 3개가 세워져있다

상해와 비슷한 규모로 독립운동이 활발히 이뤄진 곳이지만

강제이주 정책으로 인해 현재 블라디보스톡에서 독립운동의 자취를 찾을 수 있는 곳은 이곳 뿐...

추웠던 날씨만큼이나 더 스산하게 느껴진 곳이었다...

이미 다른 건물들이 새로 지어진 곳이지만

이 근처가 원래는 다 독립운동가들이 모여살던 곳이라고 한다

다른 흔적을 찾고 싶다는 내 고집 때문에

추운날 고생고생한 울 오빠 ㅠ

그래도 전경 보기엔 좋았다

 

지도를 찍은 곳은 신한촌 기념비 위치로

즐겨찾기한 곳이 바로 현지 마켓

걸어서 15분 정도 걸린 것 같다

 

여행 3일차, 아지무트 호텔에서 바라본 바다전경

새벽녁 보라빛 하늘이라니...블라디보스톡이 하늘은 정말 예뻤는데...

블라디보스톡에서 꼭 마셔야 한다는 해적커피를 먹기 위해

호텔 조식에서의 커피도 패스하고 아르바트 거리로 향했다.

아르바트 메인 거리에 있는 해적커피

해적 언니만 찾아다니면 금방 찾을 수 있다

한산한 아침 분위기

굉장히 휑~한...사람이 없는 것의 문제가 아니라 인테리어 자체가 텅 비어 있는 분위기라 살짝 놀랬다

아메리카노 한잔에 99루블

한잔에 2천원 정도이니 싸기는 정말 싸다

오픈과 동시에 와서 손님이 거의 없었다 ㅎㅎ

여기저기 걸려있는 큼직큼직한 그림들

근데 텅 비어있는 느낌은...

솔직히 말하면 커피 맛은 별로였고, 가격도 한국보다 싼거지 블라디보스톡 물가를 고려하면 그냥 조금 싼 정도다

로딩커피는 오직 이 사진을 찍기 위해 간거라 위로하며 환전소로 ~ 

춥긴 진짜 추웠는데, 눈 덕분에 셀카가 사기 수준으로 나온다

셀카만 계속 찍고 다닌 듯 ㅋㅋ

아르바트 거리 중간쯤에 위치한 환전소

시내에 환전소가 많다고 들었는데, 우리는 저기 말고 다른덴 못 찾았다

러시아 물가가 저렴한 편이라 쓰는 돈이 그리 많지 않으니

공항에서 한꺼번에 환전하는 것도 방법일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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