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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기/먹은것

[일산] 라페스타 근처 혼술집 '오술차'

술은 마시고 싶은데
사람에 치여 그냥 혼자 술마시고 싶은 날,
집에서 혼술하기엔
스스로 처량맞아 찾게되는
일산 혼술집 오술차

라페스타 먹자골목 끝까지 걸어오면

씨유 편의점 옆으로 오술차 간판이 보인다

나처럼 혼자 온 사람들도 있고

무리지어 온 사람들도 있고
조용하고 아담한 보통의 술집

이곳의 장점은 안주

안주가 다 평타 이상의 맛인데
가격이 5900원, 소량이라
혼자 먹기 적당하다

특이하게 기본안주로 해바라기 씨가 나온다

맛있긴 하지만
까먹기가 귀찮아서 거의 다 남겼다

배고파서 시킨 새우튀김과

소주 안주인 모시조개탕
버터향에 살짝 매운 맛이 가미된 게
겨울철 안주로 딱이다

술집에서 우아하게 독서하기ㅋㅋ


보통 혼자 오면 바 자리를 안내하는데
음식 냄새가 맡기 싫어서
테이블 자리로 갔다

모든 요일의 여행,
요즘 읽고 있는 책인데 글맛이나 일상에 대한 통찰이 생각보다 놀랍다
난 언제쯤 이런 글을 쓰게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