삿포로에서 먹었던 징기스칸이 먹고 싶다며
몇날며칠 양고기 앓이를 하다가 결국 가게된 홍대 이치류
합정역에서 상상마당 가는 길 뒷골목에 위치한 작은 가게로
주말 같은 때엔 밖으로까지 길게 줄이 늘어서 있다
삿포로 기억이 물씬 ㅠ
분위기가 비슷하긴 하나,
일본보다 한국이 훨씬 더 깔끔하긴 하다
기다리다 보면 점원이 와서 안내해준다
영업시간이 11시까진가 그런데, 우리가 도착한 시간은 9시 반
덕분에 웨이팅 없이 바로 들어갈 수 있었다
일본보다 크긴 하지만, 아담한 가게 사이즈
맛도 일품이라 웨이팅이 긴 게 이해가는 가게다
어마어마한 가격...
가장 싼 양고기는 23000원,
양갈비는 27000원 가까이 한다...
저녁을 먹고 왔으니 다행이지, 일본에선 그래도 1인분에 8000~10000원대였는데
한국은 비싸도 너무 비싸다 ㅠ
기본찬
한가지 좋았던 건 한국에선 기본찬도, 양파 리필도 모두 무료라는 것
양갈비와 양고기
저렇게가 딱 2인분이다
저녁 안먹고 왔으면 배고팠을 양
하나하나 직접 구워주는 시스템
일본에선 죄다 태워먹어서 살짝 아까웠는데
이렇게 전문가가 구워주니 더 맛나게 먹을 수 있었다
꺄앙!!!!
고기가 익으면 이렇게 먹으라고 직접 올려주시는데
비계 등은 모두 잘라주셔서 먹기가 더 편하다
(그래서 처음 나온 고기 양보다도 결국 먹게되는 양은 더 적다는....)
기름기가 샤르르 ㅠㅠㅠ
입에서 녹는다 녹아
먹기 좋게 잘라주신 양갈비
신기하게도 양고기 특유의 냄새가 하나도 안난다 ㅋㅋ
이날 먹은 양이 적어서
대략 6만원 정도 나왔나?ㅋㅋㅋ
비싸긴 진짜 비싸구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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