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치 후 첫 장기 휴가
떠나야겠다고 막연히 생각하던 중 중국드라마 <랑야방>을 보곤
주저없이 상하이행 비행기표를 질렀다.
드라마는 사실 반쯤 핑계일 뿐.
아시아의 중심이라 일컬어지는 중국이기에 한번쯤 가보고 싶은 욕심은 있었으나,
'중국'이기 때문에 그동안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었다.
하지만 더 나이먹으면 이제 자유여행으론 진짜 못 갈 것 같단 불안감에
드디어 용기를 내 지른 중국, 상하이 행 배낭여행
직접 가본 중국은 상상보다 더 대단했던 것 같다.
동양과 서양,
현대와 근대,
화려함과 빈곤 등
이질적인 느낌이 한 공간안에서 뒤섞인 기묘한 도시, 상하이.
20~30년대를 좋아하는 독특한 취향 덕분에 개인적으로 눈은 즐거웠지만,
여행 막바지엔 무엇이든 거대한 도시의 경관에 질려 숨이 막히는 기분이었다.
상항이가 별로라거나 이번 여행이 재미없었단 건 아니다.
이런 경험을 또 언제할까 싶을만큼 재밌는 휴가였으니.
단지 다음엔 좀더 사람냄새 나는 지역을 여행하고 싶다. 작은 골목길 사이사이에서 소소한 즐거움을 찾을 수 있는....
어쨋든 상하이에서의 짧았던 4박 5일간 추억, 스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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