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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모, 한국을 떠나다

[2일차] 가고탕포 - 가볍게 먹을 수 있는 인민광장 로컬 식당 상하이에 먼저 가본 친구들이완전 강추하던 가고탕포로컬에서도 상하이에서 제일가는 샤오롱바오(중국식 딤섬)로 통한다고 한다 대만에서 샤오롱바오에 대한 기억이 좋았던 터라본격적인 상하이에 여행에 앞서 가장 먼저 들렸다인민광장 10번출구에서 나와서저 호텔 사이 골목으로 들어가면 된다. 참고로 주가각 버스에서 내려서 지도만 믿고 저기를 찾아가려면길 잃기 십상이다. 또 엄청 돌아야 하고.무조건 인민광장역을 찾아 가는 걸루걸어도 걸어도 안나온다 했더니 왠걸너무 작은 규모라 가게를 지나친 거였다. 3시 반에서 4시 사이에 들린 덕에 웨이팅 없이 바로 착석가고탕포의 가장 유명한 메뉴는게살 10%와 돼지고기 90%로 이뤄진 샤오롱바오, '셰펀샌러우탕바오'와게알 샤오랑바오인 '춘셰펀탕바오'여기에 계란탕(5위안)과 생강채(2.. 더보기
[2일차] 수향마을 '주가각' - 좋았지만 동양의 베니스는 좀... 상하이 근처에는 6곳의 수향마을이 있는데, 그 중에서도 주가각은 동양의 베니스로 불린다. 송원시대부터 유명했을만큼, 6개의 수향마을 중 가장 역사가 깊은 곳이다. 내가 주가각을 선택한 이유는 1) 수향마을 중 거리 대비 교통이 가장 편해서 2) 수향마을 중 규모가 그래도 좀 있어보여서 3) 베니스 느낌의 사극풍 건물들을 보고 싶엇 이 세가지였다. 결과는 흠...........결론부터 말하면 나쁘진 않았다 작은 규모의 시내버스 터미널 상하이로 돌아갈 때는 이곳에서 상하이를 외치는 버스를 타면 된다. 참고로, 잘은 모르지만 상하이행 버스가 2종류가 있는 듯했다. 내가 탄 버스는 올때 탄 것보다 값이 더 저렴했지만(주가각행 12위안, 상하이행 9위안), 뱅글뱅글 돌아서 상해에 도착하는데 무려 2시간 30분 이.. 더보기
[2일차] 중국 KFC 모닝 메뉴 + 주가각 가는 법 여행 일정이 4박 5일이나 됐기 때문에하루는 근교 도시인 주가각을 여행하기로 결정!사람 몰리는 시간을 피하기 위해 아침 8시부터 부지런히 움직였다숙소에서 바라본 상하이낡은 다세대 주택들과 구름에 묻힌 최고급 빌라들서울보다 살기에 더 팍팍한 느낌이다 중국만의 메뉴가 많다는 KFC주가각으로 떠나기 전 아침 식사하러 들렸다내가 선택한 건 16위안 짜리 요우티아오 세트한국에서 배운 중국어로 주문해보려고 했으나점원들이 전혀 못알아듣는 관계로(...)손짓 발짓으로 세트를 주문했다 ㅜ흰쌀죽과 요우티아오, 커피 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죽은 되게 독특하고.... 밍밍한 맛이다커피는 탄내가 심하고일단 죽과 커피는 실패!기대했던 요우티아오이것도 참...밍밍한 신기한 맛두유에 찍어먹으면 좀 다르려나?아무튼 내가 느끼기엔 둘다 .. 더보기
[1일차] 와이탄 - 동방의 파리, 낭만의 상하이 저녁 시간에 도착한 터라 야경을 보기 위해 와이탄으로 산책을 나섰다 지도상으로 10~20분 안에 걸어갈 수 있다고 했으니... 블루 번드 게스트하우스에서 와이탄으로 걸어가는 길 이때부터 충격이었던 게 와이탄은 내가 알고 있던 중국의 모습이 아니었다 마치 프랑스 파리에 온 듯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고풍스러운 건물들과 조근조근 수다를 떨며 걸어가는 매력적인 연인들. 편의점만큼이나 흔한 명품샵(그것도 일급)들... 상하이 첫 여행지로 와이탄을 선택한 건 정말 최고의 선택이었다 20세기 초, 상하이가 아시아 금융의 중심지로 떠올랐을 무렵 건설된 고풍스러운 건물들 상하이에 오기 전, 상하이가 동방의 파리란 얘길 보고 속으로 좀 비웃었었는데 어떤 면에선 파리보다 더 아름답다. 동양과 서양의 매력을 동시에 간직한 낭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