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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기/간곳

[일산] 한가하고 널직한 웨스턴돔 만화카페 '아토네 다락방' 그동안 너무 다른 동네 만화방만 올린 것 같아서 ㅎㅎㅎ 일산에서도 만화 카페를 꽤 많이 다녀본 편인데, 그 중 가장 애정이 가는 아토네 다락방 사실 위치가 그리 좋지는 않다. 웨스턴돔에서도 가장 마두역에 가까운 곳, 3층이니까 가격은 시간당 2400원 한가지 아쉬운 거는 마감시간이 11시까지라서 7시 퇴근인 나는 평일에 2시간 이용권을 사용하기가 미션 임파서블에 가깝다 ㅠ 하지만 주말엔 요금제가 없고 흑흑 (칼퇴하는 곳에서 일하고 싶어라) 일단 굉장히 넓고 쾌적하다 1인용, 다인용 자리, 자리도 폐쇄적인 스타일, 오픈 스타일 등 다양하고 결정적으로 사람이 없다.... 위치 때문에 그런가? 사장님껜 죄송하지만, 나만 아는 좋은 만화방 느낌 내가 좋아하는 2층 자리 아늑하니, 3~4시간이 금방 지나간다 일본.. 더보기
[연남] 주인장의 하드코어한 개성이 엿보이는 '만화왕' 추위에 오들오들 떨다가 눈앞에 보이는 만화방으로 바로 입장 우연히 들어갔지만 근래들어 가장 마음에 들었던 만화왕 위치도 좋다 연남동 동진시장 메인거리 2층 (연트럴파크는 만들어진 동네고.. 내게 있어 연남 메인은 동진시장쪽이니까ㅋㅋ) 좌석이 한 8석쯤될까? 아담한 규모 우릴 반겨주는 냥이ㅋㅋ 그래픽노블, 유럽코믹스, 일본만화 중에서도 작가의 개성이 강한 다양한 작품들이 찾기 쉽게 배치돼 있다 특히 마음에 들었던 고양이 책장 전면에는 아키라, 아바라, 헬싱 등 주인장의 개성이 엿보이는 하드코어한 만화(심지어 애장판)만 배치된 책장도 있다. 19금에 조금 마이너한 취향이라 다른 곳들은 없거나 숨기기 급급한데.. 만화에 대한 애정과 철학이 느껴지는 배치라 특히 더 감동이었다 가격은 시간당 2400원 정액제도 .. 더보기
[제23회 라이브클럽데이] 맨(Maan), 환상약국(Fantastic Drugstore), 슈퍼키드(SuperKidd) 드디어 끝난 편집 쫑!! 너무 신나서 편집실에서 바로 BI 쓰고 퇴근 혼자만의 축하 쫑을 하기 위해, 홍대로 바로 고고했다 ㅋㅋ 2017년 첫 라클데 입사 이후 처음으로 첫공부터 지각 안하고 들어갔다 (꺄아>_ 첫공은 클럽FF 게스트였던 밴드 맨(MAAN) EBS 방송 이후로 꼭 한번 보고 싶었던 밴드인데 이번에 기회가 닿아서ㅎㅎㅎ 생각보다 엄청 메탈릭해서 덕분에 시작부터 신난게 놀 수 있었음 말랑말랑한 장르가 전혀 아니었는데 의외로 여성 팬들이 꽤 많다 (여성팬 뿐이었나?) 밴드 이름 때문인가.. 밖이 너무 추워서 슈퍼키드까지 FF에서 버티려다가 보게 된 환상약국 결론적으로 대박!!!!!!!!!!!!!!!!!!!!! 몽환적인데 메탈릭하고, 근데 굉장히 세련됐고 게다가 멤버 개개인이 다 멋지고.. 이번 .. 더보기
[홍대] 젠틀맨을 위한 공간, 바버샵 NOTHING N NOTHING 남친 쫓아서 몇번 가본 홍대 바버샵 NOTHING N NOTHING 영화, 그것도 미장센이 끝내주는 영화의 세트장 같은 바버샵인데, 그동안 분위기에 쫄아서 숨죽이고 앉아만 있다가 용기내서 사진을 찍었다 위치는 홍대입구역에서 산울림 극장으로 올라가는 길의 골목길.. 아는 사람이 아니면 찾기 조금 힘든 위치다. 입구부터 너무나 매력적인 곳 60~70년대 미국 감성을 모티브로 한 디자인이라고 한다 젠틀맨 온리라는 멘트처럼 남자다운 느낌이 물씬 느껴지는 곳 아이템 하나하나 액자 하나하나가 너무 매력적이다 디자이너쌤과 닮은 액자 ㅋㅋㅋ 현실은 디자이너쌤의 카리스마에 눌려 남친 머리하는 모습도 잘 못보는 쫄보지만 ㅋㅋ 나처럼 남친을 기다리는 여자분들을 종종 만날 수 있는게 완전한 금녀의 공간은 아닌 듯 싶다. 단,..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