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ussian Jack Sauvignon Blanc(러시안 잭 소비뇽블랑)

원산지 : 뉴질랜드 말버러(Marlborough)
종류 : 화이트와인 (소비뇽블랑)
알콜 : 12.5%  / 당도 : 낮음 
바디: 가벼움 / 탄닌: 적음  
가격 : 2만원 초반

산도가 아주 약간 느껴지는데, 과일향 덕분에 산뜻하다. 소비뇽 블랑 품종이 달다고만 생각했는데, 끈적이는 느낌 없이 깔끔한 맛! 우리는 식사랑 함께 먹었지만, 물론 매우 맛있게 마셨지만 ㅋㅋ 언젠가 코로나가 풀리면, 한강으로 피크닉 가면서 함께 챙겨가고 싶은 와인이다.

러시안 잭이란 이름과 더불어 라벨지 디자인이 깔끔하니 인상적이었는데, 역시나 신대륙 와인. 2018년 대한민국 주류대상에서 신대륙 화이트와인 1위를 기록한 와인이라고 한다.

러시안 잭은 와이너리의 이름으로, 뉴질랜드에 피노누아를 알린 Martinborough Vineyards의 스핀오프 양조장이다. 검색하며 뉴질랜드의 첫 피노누아인 Martinborough Vineyards 와인은 어떨까 검색을 해봤는데... 비비노 상에 러시안 잭을 뛰어넘는 평점을 찾지 못했다.

이 와인도 착한 가격인 2만원 대! 다음에 또 마시기 위해 킵킵!

Magnifico Rosso Fuoco Primitivo di Manduria Riserva 2017 (마니피코 푸오코 리제르바)

원산지 : 이태리 만두리아
종류 : 레드와인 (프리미티보)
알콜 : 14.5% / 당도 : 중간?? / 탄닌: 적음
바디: 미들~풀
가격 : 2만원 초반

와인잔에 물기 어쩔거야 ㅋㅋㅋ 
하지만, 여러 와인을 섞어 마시던 중이라면 반드시 와인잔을 깨끗이하여 마시길 추천하고 싶은 와인이다.  

와인잔에 코를 갖다 대는 순간 향긋한 초콜렛 향이 확 올라오는데, 맛까지 배신하지 않는다. 깊게 숙성된 와인 향에, 향긋한 나무와 바닐라향. 바닐라향에 항상 긴가민가 했었는데, 이 와인만큼 바닐라향을 정확히 보여주는 와인이 내가 마셔본 와인 중엔 없는 것 같다. 덕분에 전체적으로 초콜렛, 또는 커피향을 느낄 수 있다.

리제르바 와인이기 때문에 도수가 결코 낮지 않은데, 부드러운 목넘김과 향 덕분에 술이 술처럼 안느껴진다. 앉은뱅이 술이라 불러도 괜찮을 정도로 술이 술술 넘어간다. 

친구가 사온 와인이라 가격을 몰랐는데, 가격이 심지어 2만원대! 훨씬 더 비싼 와인일 줄 알았는데... 비비노 4점 대임에도 불구하고 합리적인 가격대라, 한번 더 마음에 쏙 든다.  


번외로 와인노트를 쓰다가 만두리아라는 지역을 처음 알게 됐다. 유럽인들이 찾는 숨은 휴양지로, 이태리 중부 지역의 바다가 가까운 평지라고 한다. 신성로마제국 시절 포도나무가 이태리에서 처음 심어진 곳도 이곳이라고 ㅎㅎ  

16세기의 풍경을 그대로 간직한 전통적인 분위기와 드넓게 펼쳐진 와이너리들.  

코로나가 언제 괜찮아질지 모르겠지만, 상황만 해소된다면 언젠가 꼭 한번 가보고 싶다. 

SANTERO PROSECCO SPUMANTE BLUE LABEL (산테로 프로세코)

원산지 : 이태리 산테로
종류 : 화이트와인 (프로세코)
알콜 : 11.5% / 당도 : 달다 / 탄닌: 적음
가격 : 2만원 초반


친구네 집에서 처음 마셔본 와인. 스파클링 와인을 평소에 잘 안마시는 터라, 지역도, 품종도 모두 생소했다. 하지만 맛은 대박! 식전주를 이래서 마시는구나 싶었던 적당히 달면서도, 기분이 좋아지는 맛이다. 

모스카토계열임에도 목넘김이 부드러웠던 와인인데, 탄산이 좀 적은 느낌이다. 향은 향긋한 과일향. 새콤한 향보다는 무르익은 과일의 향이 느껴지며, 향 대비 맛의 밸런스까지 좋다. 어쩜 컬러까지도 로즈골드♡

프로세코는 이태리 북동쪽에서 생산하는 화이트와인 품종인데, 그레라(Glera)라고 불리기도 한다. 이곳 와인은 탱크에서 대량으로 2차 발효를 진행하는 샤르마 방식으로 만들기 때문에, 가격 대비 높은 퀄리티를 기대할 수 있다고. 친구는 박스째 구입해서 마신다는데, 그 이유를 알 것 같다.

나도 다음에 손님을 부르면 식전주로 챙겨놔야지 ㅋㅋ

샤르도네로 시작해 샤르도네로 끝난 2020년 마지막 밤.
의도했던 건 아닌데 고르는 와인마다, 심지어 선물 받은 와인까지 모두 샤르도네라서
여러 와인을 비교해 마시는 재미가 있었다.

이날 우리 부부가 꼽은 최고의 와인은..! 

(두구두구두!!)

바로 아르헨티나 와인인 까테나!!

Catena 2019 (까테나)

원산지 : 아르헨티나 멘도사
종류 : 화이트와인 (샤르도네)
알콜 : 13.5% / 당도 : 없음 / 탄닌: 적음
바디 : 미들
가격 : 25000

부드러운 목넘김과 함께 향긋한 과실향과 깔끔한 산미가 느껴지는 와인으로, 루꼴라피자, 라자냐 같은 이태리 식사와도 궁합이 좋았다. 

아르헨티나 최고의 와이너리인 Catena Zapata에서 생산한 와인이라고 한다.
이곳에서 가장 유명한 품종이 말벡이라고하니 조만간 도전해봐야지.

Murphy-Goode 2019 (머피 구디)
원산지 : 미국 켈리포니아
종류 : 화이트와인 (샤르도네)
알콜 : 13.5% / 당도 : 없음 / 탄닌: 적음
바디 : 미들
가격 : 35000

라벨부터 '나 미국'이 쓰여있는 신대륙 와인이다. 
까테나는 미세하게 오크향이 느껴졌던 것 같은데, 머피 굿디엔 그런 향이 전혀 없다.
깔끔하고 싱그러운, 묘하게 좀더 케주얼한 맛이다. 
샤르도네 품종이기 때문에 역시나 질감과 과실향이 훌륭했고.

샤르도네 와인노트들을 찾다보니 버터리하지 않다는 표현이 많이 나오는데

흠... 버터리한 향이 대체 뭔지를 몰라서 뭐라 쓸 말이 없다ㅜ
역시 너무 어려운 와인의 세계 

와인안주로 괜찮은 곳이 있다고 해서(어딘지 까먹은...) 포장해온 와인플래터
여러가지 치즈가 정말 훌륭히 있었는데, 개인적으로 샤르도네의 깔끔한 과실향과 치즈나 살라미의 진한향은 서로 상극인 것 같다.

결국 집에 있던 레드와인을 한 병 더 뜯었던...



↓↓나머지 한 와인의 와인노트가 궁금하다면 ↓↓

[문화일기/마신것] - [프랑스/샤르도네] Vendanges de Nuit Chardonnay 2019 (방당주 드 뉘 샤르도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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