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문화일기

[연남]수요미식회 때문에 슬픈 단골집 '히메지' 연남동엔 슬픈 전설이 있어... 바로 수요미식회... 편의방도, 향미도, 소이연남도... 내가 사랑하는 맛집들이 수요미식회에 소개될 때마다 얼마나 가슴이 찢어지는지 원래도 맛집이었는데 방송 때문에 웨이팅 한시간은 기본인 핫플레이스로 변해버렸다 흑흑 카레 맛집 히메지 역시 마찬가지 연남동 터줏대감인 아리랑 뒷골목에 있는 작은 카레 가게 너무 소소해서 큰 기대를 하면 오히려 실망하기 쉽다 메뉴는 단촐하다 오직 카레 카레만 판다. 거기에 반찬으로 연두부 하나 시키면 딱이고 ㅋㅋ 교토 뒷골목, 오래된 밥집들이 연상되는 따뜻한 일본 가정집 분위기. 취준생 시절 자주 가던, 오래된 친구 같은 가게였는데 이젠 손님이 너무 많아졌다. 탱글탱글 연두부 말 그대로 연두부다. 큰기대는 금물! 냉카레 우동과 카레라이스 사진으.. 더보기
[홍대] 젠틀맨을 위한 공간, 바버샵 NOTHING N NOTHING 남친 쫓아서 몇번 가본 홍대 바버샵 NOTHING N NOTHING 영화, 그것도 미장센이 끝내주는 영화의 세트장 같은 바버샵인데, 그동안 분위기에 쫄아서 숨죽이고 앉아만 있다가 용기내서 사진을 찍었다 위치는 홍대입구역에서 산울림 극장으로 올라가는 길의 골목길.. 아는 사람이 아니면 찾기 조금 힘든 위치다. 입구부터 너무나 매력적인 곳 60~70년대 미국 감성을 모티브로 한 디자인이라고 한다 젠틀맨 온리라는 멘트처럼 남자다운 느낌이 물씬 느껴지는 곳 아이템 하나하나 액자 하나하나가 너무 매력적이다 디자이너쌤과 닮은 액자 ㅋㅋㅋ 현실은 디자이너쌤의 카리스마에 눌려 남친 머리하는 모습도 잘 못보는 쫄보지만 ㅋㅋ 나처럼 남친을 기다리는 여자분들을 종종 만날 수 있는게 완전한 금녀의 공간은 아닌 듯 싶다. 단,.. 더보기
[청담] 어른 선물로 딱인 이북식 인절미 '도수향' 남자친구 어머니를 뵐 일이 있어서 뭘 사가야 하나 고민 고민 떡을 좋아하신다는 얘기에 찾아간 청담동 떡집 도수향 당일날 생산한 떡만 파는 곳으로 특이하게 이북식 인절미를 판매한다. 100% 사전 예약제이기 때문에, 매장에 판매대 같은 게 전혀 없다. 맛있단 얘길 많이 들었던 곳인데 생각보다 작은 규모라 놀란..... 예약자를 기다리는 따끈따끈한 인절미들 ㅋㅋㅋ 가격이 사실 싸진 않다 하지만 남친 어머니께 잘보이고 싶은 마음에 눈 딱감고 구입한 ㅋㅋㅋ 떡값으로 5만원 넘게 쓰다니 가슴 쓰리다 ㅋㅋㅋ 많이 사서 그런가 서비스 떡도 넣어주셨다. 남친이랑 냠냠 흰색 팥앙금이 찹쌀떡을 감싸고 있는 특이한 인절미 많이 달지 않아서 계속 먹을 수 있다 남친 어머니만 맛있는 거 챙겨드리는 거 같아서 우리 엄마도 드시라.. 더보기
[송파] 수요미식회 떡볶이 맛집 '모꼬지에' SG워너비 콘서트를 보러 올림픽홀을 가던 중 배고파진 우리 수요미식회에 나온 맛집을 찾던 중 송파동이 따악! 떡볶이 맛집이 따악!! 바로 송파역 근처 떡볶이 맛집 모꼬지에 로 날아갔다 딱 봐도 십년 이상돼 보이는 촌스런 간판ㅋㅋ 수요미식회에 나온 맛집이라더니 여기저기에 캡쳐 사진들이ㅋㅋ 우리가 시킨 건 떡볶이 2인분에 볶음밥 2인분 사리 등등 저렇게해서 가격이 2만원이 좀 넘었던 거 같다. 역시 학교앞 분식집이라 가격이 착해ㅋㅋ 단무지, 휴지, 앞접시는 셀프! 4시쯤이었는데도 손님이 꽤 많다 식사 시간엔 웨이팅을 각오해야 할듯ㅋㅋ 드디어 나온 떡볶이의 은혜로운 자태 두근두근 떡볶이 맛은 흠... 일단 첫느낌은 칼칼하고 맛있다. 근데 학교앞 추억의 즉떡, 딱 그 맛이다. 맛있는데 1시간 웨이팅하고 먹었으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