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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모PD의 하루하루

[전주여행] 한옥마을에서 막걸리에 불고기 '구일집' 작은 게스트하우스의 안좋은 점 거실에서 파티를 하면, 방에서 편히 쉴 수가 없다는 점... 영화를 연달아 본 뒤 너무 지쳐 방에서 쉬고 싶었지만 거실에서 들리는 파티 소리에 차라리 밖에 나가 시간을 보내기로 했다 배도 고팠고 ㅋㅋ 숙소 근처, 한옥마을에 위치한 술집 구일집 웨이팅만 30분 정도? 우리가 들어온 이후에도 손님이 계속 들어오는 근처 인기집이다. 메뉴판도 한장! 우리 배고팠나보다...연탄불고기 세트(20,000) 하나에 똥집볶음(12,000)까지 추가 술메뉴판도 한장 술가격이 비싸긴 하군 흠흠 배고프다고 너무 시킨 느낌이다 양이 너무 많아 ㅋㅋㅋ 맛이 딱 적당했던 불고기 막걸리보다는 소주랑 잘 어울릴 것 같은 느낌 마찬가지로 평범한 김밥 닭똥집 꺄악!! 달달하니 맛이 딱 좋다 전주의 밤이 저물.. 더보기
[홍대 맛집] 일본 분위기가 그대로, 고급스러운 징기스칸 맛집 '이치류' 삿포로에서 먹었던 징기스칸이 먹고 싶다며 몇날며칠 양고기 앓이를 하다가 결국 가게된 홍대 이치류 합정역에서 상상마당 가는 길 뒷골목에 위치한 작은 가게로 주말 같은 때엔 밖으로까지 길게 줄이 늘어서 있다 삿포로 기억이 물씬 ㅠ 분위기가 비슷하긴 하나, 일본보다 한국이 훨씬 더 깔끔하긴 하다 기다리다 보면 점원이 와서 안내해준다 영업시간이 11시까진가 그런데, 우리가 도착한 시간은 9시 반 덕분에 웨이팅 없이 바로 들어갈 수 있었다 일본보다 크긴 하지만, 아담한 가게 사이즈 맛도 일품이라 웨이팅이 긴 게 이해가는 가게다 어마어마한 가격... 가장 싼 양고기는 23000원, 양갈비는 27000원 가까이 한다... 저녁을 먹고 왔으니 다행이지, 일본에선 그래도 1인분에 8000~10000원대였는데 한국은 비싸.. 더보기
[전주여행] 전주에선 한정식만? 노노~ 연어 맛집 '다가연어' 어제 방아깐에 이어 오늘의 첫끼는 객리단길 연어 맛집 '다가연어' 두번째 여행이었기 때문에 콩나물 국밥, 한정식 등 전주 정통 식사보단 전주에서 핫하다는 객리단길 맛집들에 더 관심이 갔다 아기자기한 소품이 가득 전면 유리창 덕분에 가게 전체가 밝고 따뜻한 분위기다 사시미, 타다끼 등 다양한 사시미 메뉴들 사케동, 덮밥, 라멘 등 식사메뉴도 다양하다 하지만 우리는 제대로 된 연어가 먹고 싶다며 사시미 메뉴만 시켰다 거의 가게 오픈과 동시에 왔기 때문에 손님 없이 한가로운 분위기 12시가 넘으니 손님들이 몰려 들어와 가게가 금방 북적북적해졌다 깨끗하고 귀여운 그릇, 수저 세트 사시미(13,000)와 타다끼(13,000) 은혜로운 연어의 모습 ㅠ 비린내 적고 식감 좋게 해동돼 먹기에 딱 좋았다 아쉬운 건 양이.. 더보기
겨울 맞이 바람이 차가워졌다. 당연한 듯 출근길 이별 노래들을 검색하였다. 삶에 불만이 있거나, 남자친구와의 문제가 있는 건 아니다. 그냥 단지 찬바람이 불면 서리 내려 땅이 얼기 시작하는 것처럼 자연의 순리 같은 거랄까. 아니, 오히려 통과 의례에 더 가까운 것 같다. 활활 타오르던 여름의 열정을 가라앉히고 이제 겨울을 준비해야 한다는. 매년 그랬듯 토이 앨범을 플레이해 듣는데, 올해 유독 귀에 박힌 가사 하나가 있었다. 성시경이 부른 의 "나의 청춘이 멀어진다"란 가사. 예전엔 이별 노래를 들어도 사랑의 아픔과 헤어짐의 상실감에만 마음이 움직였는데, 어느 순간부터인가 이별 하나하나가 젊은 날과의 헤어짐처럼 느껴진다. 너를 사랑하던 그 시절엔 뭐든 열심히 타올랐던 내가 있었고, 너와 헤어지는 순간에도 또 다른 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