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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모모의 서울탈출/제주도

[제주도 4일차] 애월 더 선셋 - 핑크핑크한 제주 브런치 맛집 N 솔직후기

제주도에서 꼭 가보고 싶었던 곳이 두곳 있었는데

바다다 카페와 애월 더선셋

바다다는 다녀왔고,

4일차 첫번째 식사로 애월 더 선셋을 찾았다

정말 놀랐던게...

웨이팅이 싫어서 10시 오픈 전에 갔는데 우리가 테이블에 앉을 수 있는 마지막 손님이었다.......

오픈 전부터 이미 만석인 ㅋㅋㅋ

손님이 많이 찾는데도 불구하고 테이블과 테이블 사이의 공간이 널찍널찍해서 분위기를 즐기기에 아쉬움이 없었다

기본 앞접시까지도 핑크핑크 러블리한

심지어 메뉴판도 심플하니 매력적이다

애월 더 선셋의 메뉴판

가격이 그리 저렴하진 않은데, 그래도 풍경과 맛 대비 전혀 아깝지 않은 ㅋㅋ

이날 우리는 흑돼지떡갈비 세트(19500원), 치즈오물렛(17000원)을 주문했다

핑크톤에 어울리는 드라이플라워 데코

핑크핑크한 아이템으로만 꾸며놓은 것도 아니고, 기본적으로 인테리어 센스가 매우매우 훌륭한 집

소품 하나하나 버릴 게 없다

시그니처 메뉴인 떡갈비브런치

떡갈비, 사이드 메뉴 등이 브런치면서도 한식 느낌이다

고기로 꽉찬 떡갈비 단면

근데 솔직히 말하자면...맛있긴 했는데 사실 그정도로까지 최고였던 맛은 아니었다...

치즈오물렛은 진짜 맛났는데...

생과일프렌치토스트 시킬껄 ㅠㅠ

우리 마음을 사로 잡은 치즈오물렛

달걀의 부드러움이 정말 대박이다 ㅠㅠㅠㅠ

애월 더 선셋의 하이라이트...

맛난 음식과 러블리한 인테리어보다도 더 좋았던 야외정원

아름다운 애월 바다가 한눈에 들어오는 공간이다

인스타에서 자주 보였던 곳

날이 조금만 더 따뜻했어도 밖에서 먹는건데,

5월의 제주는 바람이 너무 셌다

 

한가지 팁, 점심시간 즈음되면 가족손님들이 들어오기 시작해

사진 찍을 타이밍이 정말 없다.

(사진찍으려고 하면 자꾸 아이들이 뛰어오고, 줄섰는데 엄마들이 애들 앞세워 세치기하고 ㅠ)

밥먹을때도 마찬가지

아이들이 운동장처럼 뛰노는 상황에서 밥먹고 싶지 않다면

무조건 개점 시간에 맞춰 가는 것을 추천

가게는 너무 예뻤는데, 인간적으로 너무 어수선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