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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모, 한국을 떠나다/2017 일본 홋카이도

[홋카이도3일차] 사진이 더 멋진 '패치워크로드'와 메론뷔페

후라노 비에이 투어의 마지막 코스

패치워크 로드는 쉽게 말해 넓은 논밭인데,

넓은 논이 조각조각 있는 모습이 패치워크 같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덕분에 사진찍기에 좋아서 일본 광고에도 자주 등장한 곳이라고 ㅎㅎㅎㅎ

일본 광고에 나왔던 '켄과 메리 나무'

사실 일본 20대들도 잘 모르는 광고라는데

하물며 한국인인 우리야...

그저 넓은 논 사이에 오래된 나무로만 보일 뿐 별다른 감흥은 없었다

오히려 나무 주변이 더 아름다웠던 곳

나무를 생각하고 가면 실망하고

패치워크 자체를 기대하며 가면 성공할 듯

본래의 나이를 훌쩍 넘은 '세븐스타 나무'

흠...굳이 찾아올 필요까지는...

나무는 실망스러웠지만

네모판으로 넓게 짜여진 패치워크 로드는 정말 좋았다

그간 쌓인 스트레스가 확 풀릴 만큼 시원시원한 모습 

버스타고 가는 길 보이는 오야꼬 나무

부모 나무 사이에 작은 나무가 아이 같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는데

사실 아이 나무는 새로 심은 거라고 ㅋㅋ

일본이 아니라 프랑스 남부로 여행온 느낌

북해도 전체 크기가 남한의 절반 정도라는데 인구는 500만.

하지만 홋카이도가 일본을 먹여살린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일본에서 유통되는 식재료 대부분이 북해도산이라고 한다.

마일드 세븐 담배 광고에 나와 붙여진 '마일드 세븐 언덕'

설경이었으면 더 아름다웠을 것 같다는 생각도...

삿포로 가기 전 마지막 코스인

유바리 메론 뷔페

사실 너무 관광 코스 같은 곳이라 여기만은 피하고 싶었는데

왠걸 진짜 맛있다 ㅋㅋㅋ

메론을 별로 안 좋아하는 편인데, 메론을 나 혼자 거의 한통 다 먹은 것 같은 ㅋㅋ

한국과는 차원이 다른 맛 

저렇듯 마음껏 담아갈 수 있다

대신 한시간인가 시간제한이 있었던 것 같은

5만원 이상은 면세된다는 말에 엄청 질렀다...

생각해보니 여기 말고 공항에서 사도 됐을 것 같은데....

이제 삿포로로 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