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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기/본것

[킹스맨2 : 골드서클] 형만한 아우는 없다 (스포주의)


 

철저하게 비밀에 둘러싸인 채 세상을 안전하게 지키는 임무를 수행해온 독자적인 국제 정보 조직 킹스맨.그러나 어느 날 국제적 범죄조직 골든 서클에 의해 킹스맨 본부가 무참히 파괴된다.에그시(태런 에저튼)와 멀린(마크 스트롱)은 킹스맨 ‘최후의 날’ 규약에 따라 발견된 위스키 병에서 ‘미국 켄터키’라는 키워드를 얻게 되고, 그 곳에서 형제 조직인 스테이츠맨의 존재를 알게 된다.전 세계를 장악하기 위해 위협적인 비지니스를 추진 중인 골든 서클과 수장 포피(줄리안 무어).이들의 계획을 막기 위한 킹스맨과 스테이츠맨의 작전이 시작된다.

개봉일: 2017년 9월 20일 (영국)

감독: 매슈 본

원작: 시크릿 서비스

작곡가: 헨리 재크먼, 매슈 마지슨

원작자: 마크 밀러, 데이브 기번스

관람일 : 2017.10.02 (추석연휴, 극장)


 

올해 가장 기대했던 영화라해도 과언이 아닌,

그리고 1편만한 속편이 없다는 말을 다시한번 증명해준 킹스맨2 : 골든 서클

 

시즌1과 마찬가지로, 대규모의 국민들을 상대로 인질극을 벌이는 메인 악당을 상대로 킹스맨이 싸우는 내용이 메인 줄거리다

악당이 자신의 마약사업을 합법화시키고자 인질극을 벌인다는 것 이외에

악당의 수법, 정치인들은 담합, 미국과 영국의 대조, 킹스맨의 활약 등은 시즌1과 거의 유사하다. (어쩌면 그 이하거나)

게다가 찐따가 되어버린 전임 갤러헤드(콜린 퍼스)...

이럴꺼면 차라리 시즌1에서 죽여버리지.....

 

액션씬은 화려했으나, 상대가 CG로 떡칠한 로봇 강아지나 킹스맨 탈락자이다 보니 사실 기대치가 너무 낮았다

물론 막판에 숨겨진 메인 보스(?)와의 롱테이크 액션씬이 나오긴 나왔다.

하지만 악당의 사연이 너무 얕다 보니 긴장감보단 코웃음만.

(차라리 포피가 갑자기 킬빌 여주인공으로 변신하는 게 훨씬 나았겠다)

 

이미 킹스맨3도 준비 중이라고 하던데

글쎄.... 과연 또 보러 갈까?

가장 마음에 들었던 캐릭터 포피(줄리앤 무어)

향수병을 앓아 밀림 속 자신의 기지를 70-80년대 미국처럼 꾸며놓은 악당이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