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호 나들이의 마무으리는 홍게로!
▽홍게구입기가 궁금하다면▽
[모모PD의 하루하루] - [묵호 맛집] 홍게 산 뒤 대구탕 먹으러 로컬맛집 <경동식당>으로
묵호 시장에서 살아있는 상태에서 구입한 뒤, 찜가게 찜기로 곧바로 직행한 싱싱한 홍게.
보통 바케스 단위로 10만원/15만원/30만원 씩 부르는데, 당연한 거겠지만 게 크기에 따라 가격이 결정된다.
하지만 우리는 두사람 뿐이기 때문에, 바케스 단위의 많은 양은 필요가 없었다. 해서 가장 큰 크기 기준 마리당으로 가격을 물어보고 다녔고, 마리당 3만원인 곳을 발견해서 구매 결정! (보통은 마리당 5만원을 부른다) 사장님께서 서비스로 작은 게도 두마리나 넣어주셨다 ㅋㅋ
게 육수를 위해 뒤집어 놓은 ㅋㅋㅋ 사진상으론 그리 커보이지 않는데, 큰 게의 경우 신문 한면 세로 길이와 비슷할 정도로 엄청난 크기다.
게는 역시 뒤집어 찍어야 제 맛
찜기에서 꺼낸지 6시간 가량 지났는데도 신선함이 그대로 남아있다.
몸통은 비빔밥을 해먹기 위해 살과 내장을 긁어 한 데 모으고, 다리 중 가장 얇은 부분들은 잘라 라면 육수에 사용했다. 결국 게 살만 발라먹은 건 다리 뿐인데... 다리만 먹었는데도 두 사람이 배불리 먹을 만큼 정말 살이 꽉 차있다 ㅜㅜㅜ
꽉 찬 다리 살에 이성을 잃어, 다리살 사진은 없...음...........
배부른 뒤 이성을 되찾고 찍은 다리 사진. 저게 큰 게의 얇은 다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꽉 찬 다리 살. 게 다리를 통째로 넣은 라면 역시 맛이 끝내준다. 술 마실 배가 조금만 남아있었어도 소주를 따는 건데.. 캬...
게의 내장과 몸통살, 마른 김과 참기름을 살살 비빈 비빔밥을 먹기 좋게 몸딱지에 쏘옥~ 저게 밥 한공기 분량인데 몸딱지 않에 다 들어간다. 다시 봐도 엄청난 크기
다리 때문에 배가 불러, 비빔밥과 라면은 절대 못 먹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두 사람이 결국 밥 한톨까지도 싹싹 긁어가며 준비한 음식을 다 먹었다. 은혜로웠던 게의 시간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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