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준생 시절부터 자주 찾았던
홍대 만화카페 킥킥나무
(위치상으론 동교동 삼거리가 더 정확하겠지만)
깔끔하지만 이상하게 정이 안가는 프렌차이즈 만화카페,
추억이 묻어있지만 쾌쾌한 찌든내 때문에 꺼려지는 만화방.
킥킥나무는 그런 만화카페와 만화방 중간쯤에 위치한 분위기다.
동교동 삼거리에서 내리면
한번에 찾아볼 수 있을만큼 큰사이즈
저녁시간이라 그런가,
나처럼 퇴근 후 잠시 들린 듯 보이는 직장인들이 간간이 보이는ㅋㅋㅋ
이용방법은 다른 만화방들과 마찬가지로
정액요금을 내고 선불권을 사거나,
후불로 원하는만큼 놀다가면 된다.
식사, 간식이나 음료 종류도 다양해서
취준생 시절에 여기서 4~5시간을 보내곤 했었다ㅋㅋ
메뉴판도 짠!
내가 좋아하는 창가자리ㅋㅋ
담배냄새가 아예 안나는 건 아니지만
흡연실에서 떨어진 자리에 앉으면
만화방 특유의 쩐내에서 벗어날 수 있다ㅋㅋ
음식을 주문할때마다
주문서를 갖다드려야 한다
그래픽 노블이나 웹툰들이 많이 구비돼 있긴 하지만,
사실 즐거운작당과 비교할 수준은 아니다.
하지만 즐거운 작당은 너무 핫한 탓에....
조용히, 혼자만의 시간을 갖기엔 개인적으로 킥킥나무가 더 안성맞춤인 느낌이다.
이제 만화의 세계로 숑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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