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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기/먹은것

[남부터미널 맛집] <봉산옥>, 드디어 만난 인생 만두국!!

코로나와 예술의 전당,
두 키워드가 접수되자마자 머리에 딱 떠오르는 음식점이 하나 있었으니

바로바로 봉산옥

봉산옥은 두번이나 시도했다 못간 곳이었는데
한번은 엄청난 웨이팅 때문에, 또 한번은 조금 저녁시간에 갔더니 재료가 모두 소진돼
결국 먹질 못했었다

오늘은 정말 사람이 없겠거니 하고 봉산옥으로 냉큼 약속을 잡아버렸다

남부터미널 역에선 대략 10분 정도 걸어야 하는데
날씨가 따뜻해진 터라 그리 멀게는 느껴지지 않았다.
주차는 매우 빡세보였음!

미쉐린가이드2020에 선정된 맛집으로
이곳의 윤영숙 대표는 황해도 사리원 출신의 시어머니께 황해도의 맛을 배웠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이북식 담백함 속에도 남한식(?) 익숙함이 묻어난 맛이다.

장조림이 들어가 있는데도 짜지 않은 담백하고도 깔끔한 맛
만두에도 고기 함량이 높아보였는데 느끼함 없이 정말 담백했다.
회사나 집 근처에 있었다면 정말 단골이 됐을텐데ㅜ

의외로 대박이었던 비빔밥
비빔밥이야말로 집에선 거의 못해먹는 메뉴인데
덕분에 신선한 나물들을 먹으며 한끼 식사를 끄읏!

봉산만두국 10000원, 양푼열무비빔밥 8000원
둘이 합쳐 2만원도 안나왔으니 강남 물가를 생각하면 꽤 쏘쏘한듯? ㅋㅋㅋ
이제 한가람 미술관으로 출발!!

▼예술의 전당 <인상파 전시> 포스팅으로 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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