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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기/먹은것

[분당 야탑 카페] 데코가 다한 예쁜 감성 <데일리 오아시스>

약속 시간까지 한시간 정도 붕 떠서, 
망고를 폭풍 검색해 찾아온 인스타 감성의 예쁜 카페 '데일리 오아시스'

따뜻한 햇살이 환히 비추는 통유리와 가게 여기저기에 가득한 식물들이 어우러져 
정말이지 힐링 되는 분위기였다.

가게 규모가 꽤 되는데, 좌석은 한적하게 흩뿌려놔서(?)
사람이 가득 찼었음에도 시끄럽다는 인상을 별로 받지 못했다.

시그니처인 '데일리 오아시스', '말차먹었소'가 각각 7000원
티라미스 케익은 8000원
가격이 꽤 사악한 편이지만 힐링되는 분위기 값이 더해진 걸로 ㅋㅋ

드디어 나온 티라미스, 말차먹었소, 데일리 오아시스
실물로 보면 진짜 진짜 진짜 더 귀엽다!!!

음료는 다 말차베이스인데, 말차 파우더가 아니라 진짜 말차를 사용하는지
달지 않고 깔끔하게 마실 수 있다.
말차먹었소의 아이스크림은 하겐다즈인데
그냥 먹어도 맛있고 우유에 휘휘 저어서 섞어 먹어도 맛있고 ㅋㅋㅋ

완전 귀여워 ㅋㅋㅋㅋ
데코용임에도 과자까지 달지 않고 맛있다 ㅋㅋ

음료 잔을 꼭 돌려달라고 신신당부하며 적어놨길래 뭔가 싶었는데
세상에 컵이 ㅋㅋㅋ 저 다리 어쩔꺼야 ㅋㅋㅋㅋㅋ
데일리 오아시스 전용으로 만든 컵 같은데 진심 너무 귀엽다

가게 한편에 마련된 데일리 오아시스 식기(굿즈?) 파는 곳
다른 그릇들도 그림들이 정말 귀여웠다
가격이 만원에 가까워서 사악하긴 했지만 ㅋㅋㅋ
(음료가 7000원인데 컵이 9000원이면 음료 대비 오히려 저렴한 건가?)

남편이랑 소리지르며 싸우고 화해 하지 않은 상태에서 찾게 된 카페였는데
귀여운 식기에 맛난 말차 음료를 먹다 보니 어느 순간 화가 다 풀려버렸다.
카페에서 남편이랑 서로 미안해하며 사과도 하고.
역시 부부싸움의 최고 특효약은 맛나고 귀여운 디저트인듯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