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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기/먹은것

<인어교주해적단>에서 연어와 장어 시켜 먹은 리얼 후기 ㅋㅋ

코로나 때문에 밖에서 사먹지도 못하고, 집에서 해먹기엔 요리 솜씨가 부족하고
먹는 것에 대한 불만이 쌓여갈때쯤 신세계가 열렸으니
바로바로 산지 직배송과 가락시장 퀵 배달!!!

하지만 산지 직배송은 파도에 따라 배송일이 하염없이 지연될 수 있고
도매시장 퀵 배달은 바로 먹기엔 좋으나 퀵요금이 조금 아까웠다.

이런 고민을 해결해준 곳이 바로 인어교주해적단!
수산시장 회를 택배로 배달해주는 곳인데, 1~2일이 소요되긴 하지만 회가 정말 신선하게 배달돼 온다 

첫 타깃은 연어!!
저 영롱한 빛, 정말 어쩔 꺼야 ㅋㅋㅋㅋ

남편이 연어를 안 먹는 관계로, 연어는 몸통으로만 1인분(11,500원),
그리고 묶음 배송할 수 있는 풍천 민물 장어를 1KG(45,000원) 추가 주문했다.
참고로 인어교주해적단의 해산물들은 배달되는 가게들이 모두 달라서,
묶음 배송할 수 있는 상품들도 상품에 따라 모두 다르다.

다음날 바로 배달돼 온 장어와 연어
따로 신청하지 않았는데도 케이퍼, 초장, 락교 등이 한가득

장어 1KG!!
장어를 내 돈 주고 사먹어본 적은 거의 없어서 가격에 대한 감이 없었는데
남편 말로는 45000원에 2인분이면 싼 편이라고 한다.

우리는 장어소스 바르는 것 없이
미니 오븐에 바로 굽기로 ㅋㅋ
장어 굽는 내내 향이 진짜 끝내준다ㅜㅜㅜ

두명이 먹기에 아주아주 충분한 양
살도 정말 도톰하고 냄새도 전혀 안나고 
손질이나 요리도 쉽고 
(그냥 물에 한번 씻은 뒤, 오븐에 구워주기만 하면 된다)
이런 걸 여태까지 왜 비싸게 밖에서 사 먹었을까 싶다 ㅋㅋㅋㅋㅋ

다음날엔 연어에 도전!!
통연어를 잘라 보는 건 처음이라 조금 망설여졌었는데
연어가 도톰해서 칼로 쉽게 썰린다.
요리난이도(요리랄 것도 없음) 극하! 

어제는 장어에 소주를 달린, 한식 스타일이었으니까
오늘은 연어 회에 콘치즈, 구운 빵을 조합한 서양 스타일 
차리자마자 너무 맛나게 후다닥 해치워서 연어는 클로즈업 사진도 없다ㅋㅋㅋ

연어 양은 흠... 500g이면 둘이 먹기엔 조금 적을 수 있다.
하지만 연어 특성상, 연어'만' 먹는 경우는 거의 없으니까
둘이 먹는다면 장어는 1kg, 연어는 500g 정도가 제일 적당한 듯 싶다.

사진 올리다보니 또 먹고 싶어지네 ㅋㅋㅋㅋ
암튼 코로나 시기엔 인어교주해적단 강추.
돈 한푼 안받고 쓰는 리뷰지만, 그럼에도 진짜 강추합니다!ㅋㅋ